[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선거에 나선 조형래 후보는 20일 오후 2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가오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당이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조 후보는 이날 "지난해 7월 고 노회찬 의원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 함께 애통해 주시고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주신 은혜도 잃지 않겠다"며 "그 덕분으로 지난 성산구 보궐선거에서 여영국 의원이 다시 노회찬의 뜻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조형래 정책위원장(가운데)이 20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식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6.20. |
그러면서 "일하는 모든 사람이 차별없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려는 진보정당 정의당의 꿈을 알려나겠다"면서 "비정규직 노동자, 영세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경남도당을 만들어 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거대 보수정당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진보정당, 민주노총 등과의 교류와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사회가 벌이는 운동에 적극 결합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대우조선 매각사태를 보면 경남도정은 도민의 일자리와 지역경제의 중요성을 소홀히 하는 것 같은 생각 마저 든다"고 지적하며 "노동자와 영세자영업자들의 삶의 위협하는 지자체의 정책과 행정에 대해서는 단호히 정의당 경남도당의 의견을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감과 어울림을 통해 사람을 찾고 교육해서 당의 미래를 준비하는 도당위원장이 되고 한다"며 "이번 당직 선거를 통해 더 많은 신뢰를 지지를 받는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을 이끌어 갈 위원장 선거는 3파전으로 노창섭 창원시의원, 조형래 경남도당 정책위원장, 김용국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출마한다.
경남도당은 19~20일 이틀간 후보등록을 받고 7월 8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권리당원 155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7월 15일부터 20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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