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디에스티가 10조원대 바나듐 광산채굴 인가 처리 시한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디에스티는 오전 10시 7분 현재 전날보다 65원, 5.42% 오른 1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 광업권자가 지난 4월 금산군 추부면 신평리 일원 6076㎡ 규모의 바나듐 광산개발 채굴인가를 충남도에 신청, 오는 25일 처리시한을 앞두고 있다.
바나듐은 차세대 배터리와 고강도 철강 등에 널리 쓰이는 희소금속이다. 미국에서 바나듐은 33개의 중요 광물 중 하나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대전지역 광구에서 10조원 규모의 바나듐 매장이 확인된 가운데, 디에스티는 현재 자회사 코리아바나듐을 통해 광산 개발을 주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디에스티는 지난 3월 바나듐 기반 에너지·자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디에스티 비전 2022(DST VISION 2022)'을 선포했다.
한편, 바나듐 채굴 인가 처리 시한을 앞두고 해당 지역인 금산군의회와 인근 대전지역 지방의회가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시 동구의회는 지난 19일 의장 접견실에서 금산군의회와 '금산군 바나듐 광산개발 채굴계획인가' 반대를 위한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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