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행정안전부·17개 지자체와 MOU 체결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앞으로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거주민들은 지방세 고지서를 카카오페이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는 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금융결제원 등과 함께 전국 지방세 전자고지·납부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19일 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금융결제원 등과 함께 전국 지방세 전자고지·납부의 원활한 시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ㄷ다. [사진=카카오페이] |
이번 협약으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거주민들은 오는 7월 납부분부터 지방세 고지서를 카카오페이로 받을 수 있다.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는 전자고지 확인 후 납부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서울시도 곧 납부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세 전자고지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참여기관·참여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측은 2800만 규모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생활 금융 플랫폼의 강점과 ‘카카오페이 청구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의 지방세 전자고지·납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6년부터 부산광역시민을 대상으로 지방세 고지·납부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지방세는 카카오페이앱이나 카카오톡의 ‘더보기’에서 ‘청구서’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이달 30일까지 신청할 경우 7월분부터 종이고지서 대신 모바일로 지방세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납부는 카카오페이에 연결한 카드를 통해서도 가능하며, 향후 카카오페이머니 등 납부 수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지방세 전자고지·납부를 시작으로 세외수입에 대한 서비스도 연내에 확대할 예정이다.
전자고지를 별도로 신청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납부 방법이 보다 편리해졌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라면 누구나 7월분부터 전국 지방세 종이고지서에 반영되는 QR코드를 스캔해 손쉽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전국 지방세 전자고지 시행을 통해 국민들의 납세 편의 제공은 물론, 각 지자체의 종이고지서 발행 비용 절감과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자사 청구서 서비스가 각종 세금 및 생활요금의 고지·납부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편의성과 납부율을 높이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페이를 통해 지방세 고지 및 납부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