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40년 전통의 갑을건설이 회사명을 'KBI건설'로 바꾼다.
갑을건설을 필두로 KBI그룹 산하 계열사들은 특수한 사정이 있는 곳을 제외하고 사명에 KBI를 포함한 새 사명을 사용한다.
19일 KBI그룹(부회장 박효상)에 따르면 건설부문계열사인 갑을건설은 사명을 KBI건설로 교체했다.
이로써 지난 1978년 창사 이래 40여년 동안 사용한 '갑을건설'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갑을건설의 사명 변경은 모그룹의 그룹명 교체에 따른 후속 조치다. KBI그룹은 올초 30년 간 사용한 그룹명 '갑을상사그룹'을 KBI그룹으로 바꿨다. 새로운 CI인 KBI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한 기존 사업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신성장 산업을 발굴한다는 의미를 담은 'Korean Business Innovator'의 영문약자다.
KBI그룹 계열사들은 사명 앞에 ‘KBI’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회사명을 교체하고 있다. KBI그룹 산하 계열사라는 통일성을 갖되 기존 사명을 유지해 정통성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특히 영문약자 'KB'를 사용하는 계열사들의 사명은 모두 KBI로 바꿔 그룹의 정체성을 지키도록 했다.
이에 따라 KBI그룹 계열사들은 각 사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새로운 사명으로 바꾼다. △동국실업 △갑을메탈 △갑을알로이 3개사는 △KBI동국실업 △KBI메탈 △KBI알로이로 변경했다. △국인산업 △염성동국 △동국멕시코 △에이스테크놀로지는 각각 △KBI국인산업 △KBI염성동국 △KBI동국멕시코 △KBI에이스텍으로 바꿨다.
이처럼 KBI그룹내 모든 계열사 가운데 특별한 사유가 있는 몇 개 회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변경된 CI를 사용한다.
KBI건설 관계자는 "회사는 새로운 상호와 CI 변경을 시작으로 4차혁명 시대를 맞아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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