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200% 상승 기염' 뭉칫돈 몰리는 中 희토류 버블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04:18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04:18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면전 속에 뜨는 테마로 부상한 희토류를 놓고 버블 경고가 제기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생산 현장 방문 이후 중국의 대미 수출 제한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희토류 관련 종목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과열이라는 지적에 설득력이 실리는 모습이다.

희토류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달 말 일본에서 예상되는 양국 정상회담 결과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트레이더들은 희토류 섹터 베팅을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헤지 전략으로 동원하는움직임이다.

17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미국의 관세 인상 이후 중국 증시가 강한 압박에 시달리는 가운데 시 주석이 방문한 업체 JL 맥 희토류가 무려 191%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다른 업체 차이나 민메탈이 같은 기간 52% 치솟았고, 차이나 노던 희토류 역시 34% 급등하며 시장 대비 두각을 나타냈다.

주가가 브레이크 없는 상승을 연출한 데 따라 관련 종목의 밸류에이션도 덩달아 급등했다. JL 맥이 내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무려 107배의 주가수익률(PER)에 거래되고 있고, 차이나 노던 희토류가 79배에서 등락하고 있다.

물러설 조짐을 보이지 않는 양국의 대치 상황이 투자 심리를 냉각시킨 한편 중국의 수출 제한이 희토류 가격 상승을 부채질할 것이라는 관측에 투기적인 베팅과 헤지 거래가 봇물을 이룬 결과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이날 또 한 차례 국내에서 생산하는 희토류가 중국의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용도로 쓰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희토류 수입 물량의 80%를 중국에 의존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를 포함한 IT 업계 압박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NDRC는 조만간 희토류 관련 정책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 중국 정부가 수출 제한에 본격 나설 것인지 여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함께 미국 정책자들의 추가 관세 발언도 공격적인 희토류 섹터 ‘사자’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타결 불발 시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강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무역 냉정 리스크를 근거로 한 희토류 섹터 급등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경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2000년 전후 미국 나스닥 시장의 IT 버블과 흡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얘기다. 정책적인 변수가 해당 기업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양국 무역 협상이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경우 희토류 관련 종목이 급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상하이 소재 수초우증권의 우 칸 전략가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와 인터뷰에서 “협상 진전이 이뤄지면 희토류 섹터의 주가 흐름이 급반전을 보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관련 기업들의 강한 이익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고, 때문에 무역 전쟁 리스크에 기댄 매수 전략은 단기 트레이딩에나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