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비트코인, 9300달러 돌파…13개월간 최고치

기사입력 : 2019년06월18일 03:22

최종수정 : 2019년06월18일 03:2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암호화폐의 전반적인 강세 열기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3개월간 최고치인 9000달러를 돌파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에 따른 세계적 불안정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부각된 데다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는 최근 랠리를 펼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9381.82달러에 거래돼 13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은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더 많은 기관이 암호화폐를 지지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난항을 이어가는 가운데 페이스북 역시 디지털 코인 발행을 계획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최근 암호화폐의 강세로 이어졌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WS)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페이스북은 비자와 마스터카드, 페이팔 홀딩스, 우버 테크놀러지와 암호화폐 관련 계약을 맺었다. 리브라(Libra)로 불리는 디지털 코인은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가 기반한 블록체인 기술은 결제에 거의 활용되지 않지만, 페이스북은 수십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암호화폐에 기반한 결제 시스템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가상화폐 이미지 [사진=블룸버그]

블록체인 캐피털의 스펜서 보거트 제너럴 파트너는 코인데스크에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발행 추진이 올해와 내년 가장 강력한 외부 순풍이라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의 암호화폐가 순환적 경제를 형성해 디지털 자산을 획득하는 과정의 마찰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디지털 통화에 투자하는 자산운용사 아카(Arca)의 래인 스타인버그 대표 겸 공동 창업자는 WSJ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관련 긴장감이 비트코인에 긍정적인 촉매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스타임버그 대표는 “명확히 이해할 수 없으며 조작할 수 없고 부풀릴 수 없는 자산이 가치의 저장수단이 되는 디지털 세계에서는 그것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과 채권, 금, 원유 등 주요 자산의 가격이 올해 들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은 유난히 두드러진 랠리를 펼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해 들어 15% 상승했으며 원유 선물과 금 선물은 각각 16%와 4.8% 상승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올해 상승률은 154%에 달한다. 다만 비트코인은 2만 달러에 근접했던 사상 최고치에는 여전히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해킹과 사기와 같은 이슈들은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한 우려로 남아 있다. 자산 운용사인 모건 크릭 디지털의 앤서니 폼플리아노 창업 파트너가 이달 초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세계 불안정에 대한 헤지 자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암호화폐 프라임 딜러인 SFOX는 중국이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재화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지난달 S&P500지수와 비트코인 사이에 완벽에 가까운 역상관 관계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폼플리아노 파트너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익스포저가 있어야 하냐는 문제와 관련해 이것이 핵심 논쟁”이라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