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 일리노이주(州) 시카고 소재 윌리스타워 전망대의 유리 발판에 금이 가는 일이 발생해 관광객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카고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도 알려진 윌리스타워는 높이가 443m 달하며, 전망대는 103층에 위치해 있다. 지난 10일 오후 유리 바닥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스타워 측은 발판의 보호층이 제 역할을 다한 덕분에 관광객 중 아무도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당시 현장을 촬영한 시카고 거주민 지저스 핀타도는 CBS시카고에 "바닥 균열로 아이 두 명을 데려온 여성의 얼굴이 겁에 질려 창백해지기도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전망대 유리 발판에 금이 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5월에도 비슷한 일이 발생한 적 있다.
한편 현재 전망대 유리 발판 검사 여부를 묻는 CBS의 질문에 시카고시 건축물을 담당하는 건축국은 윌리스타워 자체 엔지니어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CBS시카고 방송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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