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환경부 수사 촉구...“SK케미칼 등에 기밀 유출”

기사입력 : 2019년06월07일 14:04

최종수정 : 2019년06월07일 14:04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 7일 환경부에 대한 검찰 수사 촉구
검찰, SK케미칼·애경 등에 환경부 기밀문서 유출 정황 포착
피해자들 "가습기살균제 사건 핵심 부서가 기업의 밀정역할"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한 환경부 내부 문건을 애경산업과 SK케미칼 등이 보유하고 있던 정황을 포착한 가운데, 피해자들이 환경부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습기넷)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환경부에 대한 압수수색과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애경산업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환경부 내부 문건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SK케미칼도 환경부로부터 내부 자료를 건네받았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사팀은 환경부에서 피해구제 업무를 담당한 A 서기관이 기업 측에 자료를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A 서기관은 지난해 2월 환경피해구제 담당 과장으로 부임해 2016년 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대응 TF(태스크포스)가 처음 만들어질 때 관련 업무를 맡기도 했다. 환경부 내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가장 많이 접촉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대검찰청 본관. 2019.01.22 mironj19@newspim.com

피해자들은 환경부에서 SK케미칼이나 애경 등 기업에 기밀문서를 넘긴 것과 관련해 공무원 한 사람의 일탈이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 

가습기넷은 “검찰은 (환경부가) 기밀자료를 어떻게 SK케미칼과 애경산업에 전달했는지, 그 대가로 무엇을 약속받거나 금품을 받았는지, 환경부 내 다른 관련자들은 없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이 환경부와 국회,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등에 로비할 목적으로 애경산업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브로커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문제제기했다. 

가습기넷은 “브로커가 환경부와 국회, 특조위의 누구와 접촉을 했는지, 어떤 대가를 받았는지, 또 어느 선까지 로비했는지도 검찰은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세상에 다시 알려지면서 2016년 8월8일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이마트를 업무상과실치사상죄로 고발하였지만 이들은 증거불충분으로 기소중지 상태가 되면서 검찰 수사를 받지 않았다”며 “담당 핵심 부서인 환경부가 기업에 기밀을 유출하고 동향을 알려주는 등 밀정역할을 하는 한 살인기업은 처벌받지 않고 피해자들의 요구는 받아들여질 수 없을 것이다”고 꼬집었다. 

가습기넷은 아울러 이날 환경부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판정기준 철폐 △전신질환 인정 △피해구제와 특별구제계정 통합 등을 거듭 요구하기도 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메시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에 자동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선물한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