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디자이너 폴 스미스에게 영감을 준 것들

기사입력 : 2019년06월05일 17:21

최종수정 : 2019년06월06일 07:19

폴 스미스 11번째 전시, 8월 25일까지 DDP 배움터 2층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당신은 모든 것에서 영감을 찾을 수 있다. 만약 찾을 수 없다면 다시 보라."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폴 스미스 디자이너(오른쪽)가 5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HELLO, MY NAME IS PAUL SMITH "MEDIA TABLE & PRE-TOUR" 전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6.05 dlsgur9757@newspim.com

이는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철학이다. 49년간 브랜드 '폴 스미스'를 이끌어온 그의 패션사업의 시작은 초라했다. 3mx3m 크기의 작은 공간에서 매장을 열었고, 첫 번째 패션쇼는 자신이 머물던 파리의 한 호텔 객실에서 맞았다. 셔츠 6벌, 점퍼 2벌, 슈트 2벌이 다였다.

100개의 초대장을 보냈지만 쇼룸을 찾은 이는 단 한 명. 쇼 마지막 날 딱 한 명의 손님이 찾았다. 이게 브랜드 '폴 스미스', 그리고 디자이너 폴 스미스가 패션업에 몸담는 계기가 됐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5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HELLO, MY NAME IS PAUL SMITH "MEDIA TABLE & PRE-TOUR" 전시장에 '폴 스미스의 첫번째 쇼룸'이 전시되어 있다. 2019.06.05 dlsgur9757@newspim.com

서울디자인재단은 DDP 개관 5주년을 맞아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발자취와 그의 커리어를 볼 수 있는 전시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런던디자인뮤지엄(관장 데얀 서드직)이 공동 주최한다.

런던디자인뮤지엄은 디자인과 건축에 초점을 맞춘 세계적인 박물관으로, 현재까지 100여 건의 전시회를 개최하며 자하하디드와 조나단 아이브, 미우치아 프라다, 프랭크 게리 및 아일린 그레이 같은 작품을 선보여왔다.

그 중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전은 런던디자인뮤지엄 역사상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힌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개성과 호기심, 그리고 에너지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폴 스미스의 방대한 커리어에 걸맞게 그가 이끄는 디자인 하우스의 핵심 테마, 이벤트 및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 시리즈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는 폴 스미스의 11번째 전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데얀 서드직 런던디자인뮤지엄 관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HELLO, MY NAME IS PAUL SMITH "MEDIA TABLE & PRE-TOUR" 전시장에서 폴 스미스의 '런던 코벤트가든 사무실' 을 취재진에게 소개하고 있다. 2019.06.05 dlsgur9757@newspim.com

전시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데얀 서드직 관장과 디자이너 폴 스미스가 DDP 배움터에서 진행된 전시 '헬로 마이 네임 이즈 폴 스미스'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데얀 서드직 관장은 "이 전시는 폴 스미스의 창의력에 대한 철학을 보여준 전시"라며 "다양한 영감의 원천을 어떻게 디자인으로 형상화하고 구체적인 결과에 이르는지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폴 스미스는 "저의 시작은 허름했다. 이런 시작이 저희 경력에 어떤 가치를 주는지 이번 전시에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5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HELLO, MY NAME IS PAUL SMITH "MEDIA TABLE & PRE-TOUR" 전시장에 폴 스미스가 자동차 브랜드 미니와 협업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2019.06.05 dlsgur9757@newspim.com

다른 패션 전시와 차이점에 대해 그는 "대부분의 패션 전시는 브랜드 자체 마케팅, 제품에 대해 보여준다. 그런데 이 전시는 제가 어떻게 패션 일을 시작해서 어떠한 과정을 거쳐 일하고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 많은 젊은 세대에 각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폴 스미스가 디자인한 의상, 사진, 페인팅, 오브제 등 약 540여 점과 수십 년간 수집한 명화, 팬들의 선물, 2019 봄여름 컬렉션 의상 등 1500점을 선보인다. 사진작가였던 아버지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아날로그 카메라로 찍은 작품들이다. 모두 폴 스미스가 작업하는데 영향을 받았던 것들과 그로 인한 결과물들이다.

폴 스미스의 작품이 탄생하는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도 준비돼 있다. 그의 책상 위에는 팬들에게 받은 선물과 그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물건들이 자리하고 있다. 데얀 서드직 관장은 "나보다 더 어지럽게 책상을 쓰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그에게 영감을 준 물건들"이라고 강조했다.

데얀 관장은 폴 스미스 디자인의 강점에 대해 "내부적으로 뭐가 있는지 밝힐 수 있을 만한 용기가 있다"며 "스타일링에 있어 꾸밈이 없다. 또한 뭐든 심각하지 않고 위트가 있다. 긍정적이며 궁금증을 갖고 있고, 다음을 내다보는 통찰력도 있다"고 칭찬했다.

전시는 6일 개막해 오는 8월 25일까지 이어진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