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美국립보건원, 조선대 한미 유전체 연구 '5년 간 총 100억원' 지원

기사입력 : 2019년06월04일 10:31

최종수정 : 2019년06월04일 10:31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독자 개발한 치매예측기술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 마련..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단장 이건호)이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한미 유전체 연구에 5년 간 총 10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지원하여 한미가 공동으로 치매 유발 유전인자 발굴을 위한 한국인 유전체 해독작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인 치매유전체게놈사업'은 치매환자를 비롯한 한국인 4천 명의 유전체 게놈을 해독하고 이를 토대로 치매를 유발하는 유전인자를 발굴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 4천 명의 유전체 시료는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이 지난 8년간 구축한 광주치매코호트 사업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조선대학교 전경[사진=조선대]

대규모 유전체 게놈사업은 비용이 많이 들고 장시간이 소요되는 사업이라 우리 정부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1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처 향후 5년간 실행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한화로 100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국내에서 실행되는 질병 유전체 게놈 분석사업 중 최대 규모이다. 또한 미국 연방정부가 지금까지 한국에 직접 투자한 연구개발 사업으로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치매유전체게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미국 측 총괄책임자인 미국 보스톤대학 석좌교수이며 치매유전체 분석에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진 린지패럴 박사가 지난 주말 한국을 방문했다. 이 방문에서 향후 추진될 한미 공동협력연구가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이건호 단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한 ‘한국인 치매유전체게놈’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지금까지 치매국책연구단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치매예측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 봤다.

치매국책연구단은 지난 8년간 지역민을 대상으로 구축한 광주치매코호트 DB에는 참가자들의 임상진단 결과뿐만 아니라 초정밀 MRI 뇌사진 등 다양한 생체의료 데이터를 전방위적으로 축적 관리하고 있다.

이번 ‘한국인 치매유전체게놈사업’ 사업을 통해 개인 유전체 정밀분석이 이루어진다면, 환자 별로 치매 유발 유전적 요인을 세분화할 수 있고 치매를 유형별로 분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환자별 맞춤의료의 발판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