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박신웅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중이다.
20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이 아파트에 살던 중학교 2학년 아들이 가족들이 자살한 것 같다고 119에 신고했다.
[의정부=뉴스핌] 박신웅 기자=경기 의정부시 아파트 일가족 사망 사고 현장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19.05.20 amos1004@newspim.com |
경찰과 소방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아파트 집 안에서는 A씨(51)와 아내 B씨(48), 고등학교 2학년 딸 C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일가족은 채무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전날부터 가족끼리 모여서 죽는 게 낫다는 말을 서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밤 가족 간의 다툼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현재 현장 감식과 증인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개요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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