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시전망] 韓시장 낙폭 과도…추가 하락보다는 바닥 형성 구간

기사입력 : 2019년05월19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5월19일 10:54

지난주 외국인 1조1715억원 '팔자'…주가 흐름 비교적 견조
무역분쟁 불확실성 상존…지수보다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이번 주(20~24일) 국내 증시는 중립 이하의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미중무역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현 시점의 주가 조정은 과도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낙폭과대업종 중심의 매수 전략도 힘을 얻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코스피는 2050~214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무역협상 속개, 미국-이란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과 맞물려 MSCI 신흥국지수 반기 리밸런싱에 따른 외국인들의 포지션 변화가 변수로 꼽힌다.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말 대비 2.48% 하락한 2055.8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일 미국이 대(對)중국 관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13일 중국도 6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다음 달부터 25% 관세를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회피 추세가 강화,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이어졌다.

지난 한 주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99억, 1979억원을 순매수, 외국인은 1조171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0.88%), 건설(0.87%), 은행(0.01%)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6.53%)과 보험(-4.50%) 그리고 전기가스(-4.1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여의도 증권가 / 이형석 기자 leehs@

최근 코스피 약세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외국인 매도 규모에 비해 장 중 주가 흐름은 견조하다는 이유에서 작년 10월과 같은 급락세는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되고 있지만 강한 하락세가 이어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수 하방지지력이 기대되는 한편 글로벌 증시 흐름도 나쁘지 않아 추가적인 급락보다는 바닥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글로벌 교역환경의 와해적 상황변화를 야기하고 있지만 한국 수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에서 현 시장의 주가 조정은 과도한 상태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펀더멘탈 조정을 넘어선 수급 및 심리적 언더슈팅 과정"이라며 "시장의 중장기적 해법으로 매도보단 보유, 관망보단 매수를 추천한다"고 했다.

이에 낙폭 과대업종을 중심으로 한 매수 전략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협상 관련 완화적 발언에도 코스피는 부정적 심리에 더욱 민감한 상태"라며 "지수보다는 종목 장세 흐름이 예상됨에 따라 낙폭과대 업종과 경기 무관 성장주인 게임, 인터넷, 콘텐츠 등에 관심을 가질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무역분쟁 불확실성은 상존하지만 국내 수출 등 기업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 변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국내 시장이 무역분쟁과 환율 등 수급 환경에 눌려 있기 때문에 개별 이슈에 주가가 움직이는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편 치솟는 달러/원 환율에 대해서는 중국 위안화의 움직임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중국과의 무역 거래 비중이 높고 중국 경제에 따른 민감도가 높다는 점에서 원화는 미중무역분쟁 격화의 최대 피해 통화"라며 "한국 경제의 성장 전망이 글로벌 대비 취약하다는 점, 이에 따른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다는 상황까지 더해져 상승 기울기가 더 가팔랐다"고 진단했다.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최근 위안화 약세와 맞물리면서 원화는 달러당 1200원 부근이 바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지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017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변화를 따져보면 원화가 1.2% 절상, 위안화가 0.9% 절상돼 있다. 위안화의 움직임이 여전히 중요하다"며 "달러/위안은 작년과 근접한 수준까지 상승한 바 있고 최근에도 빠르게 올라 현재 달러당 6.88위안까지 올라와 있다. 원화 역시 2017년 초와 비슷하게 달러당 1200원 부근에서 바닥을 탐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herishming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