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컴퓨터제조업체 시스기어는 몽골 교육문화과학스포츠부와 '글로벌 e스포츠 산업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왼쪽부터) 엄상호 시스기어 대표 , 바타르비레그 윤돈페렌레이 몽골교육문화과학스포츠부 장관. [사진=시스기어] |
시스기어와 몽골 정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e스포츠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발전 방안을 만들고 단계별로 성과를 상호 공유한다.
시스기어는 그 동안 국내외 월드와이드 e스포츠 대회들의 핵심 시스템 운영사를 맡아왔다. 인텔, AMD, ASUS, 엔비디아 등의 한국 글로벌 기술파트너사로 시장영역을 확장해왔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인텔 시스템 협력사 역할을 했다. 올해 KT 5세대(5G) 이동통신 출범 세레모니에선 광대역폭 스트리밍 컴퓨팅 부문을 맡았다.
시스기어는 게이밍 산업의 하드웨어 인프라와 시스템 운영 소프트웨어라는 두 축을 갖추고 있다. 여러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거치면서 대회 운영 전반에 걸친 시스템 구축 능력과 글로벌 게임사, 프로게임단들과의 네트워킹 및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몽골 정부도 시스기어가 다양한 IT 인프라 구축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킹 운영 성과가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몽골의 전체 인구는 약 320만명으로 이 중 70% 정도가 20~30대다. e스포츠는 몽골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엄상호 시스기어 대표는 "몽골에서 국제 규격의 e스포츠 경기장을 설립 운영하고 공인 프로게이머를 교육하고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IT 기업들과 e스포츠 기업들간의 상호 협력관계를 최대로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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