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강북구 번동 오동근린공원 지하에 폐기물처리장이 새로 만들어진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강북구 번동 122번지 일대 오동근린공원 지하에 폐기물처리시설(오현적환장) 중복결정안을 원안가결했다.
그동안 오동근린공원 한 켠에서는 도시계획 결정없이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공원경관을 훼손하고 악취를 발생시킨다는 주민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에 따라 오동근린공원에는 폐기물처리시설을 도시계획으로 중복결정하고 대신 지하에 쓰레기 적환(임시로 쌓아두는 행위)기능과 압축·파쇄 장비들을 설치하도록 했다. 지상부의 훼손된 공원은 복원된다.
서울시는 오동근린공원내 쓰레기 적환장이 없어지면 인접 주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이 제공되며 아울러 ‘북서울꿈의숲’ 방문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폐기물처리시설 지하화 및 공원복원 사업은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해 오는 2022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동근린공원 위치도 [자료=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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