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카드

속보

더보기

카드상품 수익성 기준, 대형 vs 중소형사 '이견'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17:36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18:00

지난달 25일 TF 발족…본격적인 논의 돌입
심사 기준 따라 카드사 경쟁력 갈림길 전망
금감원 "각사별 면담 등 의견취합중...6월 결론낼 것"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가 머리를 맞대 논의중인 카드상품 수익성 심사 기준을 두고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이견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각사별 면담 등을 통해 의견을 취합중이며 다음달 6월까진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발족한 '카드상품 수익성 분석체계 합리화 태스크포스(TF)' 논의에서 중·소형카드사들은 공헌이익 등 무형의 가치를 심사 기준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중·소형카드사들은 카드업계 후발주자로 시장점유율이 높지 않아 공격적인 영업이 불가피한 상황. 충성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들은 부가서비스를 축소할 경우 고객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신규 회원의 향후 카드결제 예상액을 의미하는 공헌이익을 심사 기준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되면 카드사가 탑재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는 그만큼 늘어날 수밖에 없다.

반면 회원 수가 많고 '규모의 경제'로 비용 효율성이 높은 대형사들은 중소형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가서비스 축소에 대한 입장이 유연한 편이다.

대형카드사 관계자는 "과도한 부가서비스를 탑재해 높은 비용의 카드상품을 출시한 후 나중에 부가서비스 축소를 요구하는 관행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는 당국 취지에 공감한다"며 "카드업황이 갈수록 악화되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담보되는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 카드사로서도 합리적"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독립 법인을 두지 않고 은행 내 사업부 형태로 운영되는 겸영 카드사의 경우 전업계 카드사와는 별도의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지점 수가 많다보니 판매관리비 등 비용면에서 전업계카드사와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번 수익성 분석체계 합리화 TF는 지난달 9일 카드산업 경쟁력 제고 및 고비용 영업구조 개선방안의 후속조치다. 그동안 회원 유치를 위해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고 과도한 고비용 구조를 유지해온 카드사의 경영방식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금감원은 1차 회의 진행 이후 각사별로 운영하고 있는 자체적인 수익성 심사 기준과 관련한 내용을 제출받아 이를 바탕으로 1:1 개별 면담을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사별로 유불리가 달라 우선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며 "다음달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답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