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4월 취업자 17만1000명↑…제조업 호전·도소매업 악화

기사입력 : 2019년05월15일 08:46

최종수정 : 2019년05월15일 08:47

실업률 4.4% 전년비 0.3%p↑…체감실업률 12.4% 0.9p↑
고용률 66.5% 전년비 0.1%p↓…청년실업률 11.5% 0.8%p↑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 4월 취업자가 17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 수가 20만명 안팎까지 회복됐지만, 청년 실업률은 여전히 최악이다.

특히 청년층의 실업률이 11.5%로 전년대비 0.8%p 높아졌고 체감실업률은 25.2%로,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는 2703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1000명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6.5%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으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9%로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했다.

실업률은 4.4%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으며, 청년층 실업률은 11.5%로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했다. 청년층 체감실업률은 25.2%로 통계를 작성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이 12만7000명(6.2%) 늘었고, 교육서비스업 5만5000명(3.0%),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도 4만9000명(4.5%) 증가했다.

2019년 4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반면 도매및소매업은 7만6000명(2.0%) 감소했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 5만3000명(3.9%), 제조업도 5만2000명(1.2%) 각각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32만4000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4만5000명, 일용근로자는 2만1000명 각각 감소해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2만8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7만명,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6000명 각각 감소해 자영업의 고용 악화가 지속됐다.

실업자는 40대에서 감소했으나, 20대와 50대, 60세 이상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8만4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0대에서 하락했으나, 20대와 30대, 60세 이상 등에서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0.3%p 높아졌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재학·수강 등에서 15만100명(3.9%)에서 감소했으나, '쉬었음' 22만2000명(12.7%)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6만7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8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9000명 증가했다.

정부는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되어 있어 2분기 고용동향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상용직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음식·숙박업이 3개월째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폭이 축소된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도소매업이 업황 부진으로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고, 건설업도 취업자 증가폭이 지난달 보합에서 3만명으로 확대되면서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