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영화

속보

더보기

[종합] "생애 아닌 미래 담았다"… '시민 노무현'

기사입력 : 2019년05월14일 16:55

최종수정 : 2019년05월14일 16:55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이번에는 귀향 후 삶을 다뤘다. 또 한 편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시민 노무현’이 극장가를 찾는다.

1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시민 노무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에는 제작을 맡은 조은성 프로듀서와 백재호 감독, 노무현재단 천호선 이사가 자리해 영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은성 PD, 백재호 감독,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 천호선 노무현 재단 이사가 14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시민 노무현’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5.14 leehs@newspim.com

조은성 프로듀서는 “최초의 노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인 ‘무현, 두 도시 이야기’(2016)를 만들었다. 그때는 노 전 대통령의 생애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10주기인 만큼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다만 젊은 감독과 작업해 후대에도 좋은 영향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제작을 결심한 조 프로듀서가 손을 내민 건 백재호 감독이었다. 영화 ‘쌍화점’(2008)으로 데뷔한 배우 출신 감독으로 2014년 첫 연출작 ‘그들이 죽었다’를 선보였다. 2018년 노무현 리더십학교 1기 수료생이기도 하다.

백 감독은 “제가 만드는 첫 다큐멘터리인데 게다가 노 전 대통령 이야기라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거절했다. 근데 그 당시 제가 노무현 리더십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한 게 있었다. 그러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고 연출을 결심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전 다큐멘터리 영화들은 노 전 대통령이 어떤 사람이었는가에 많이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어떻게 정치인이, 대통령이 됐는가를 말한다. 하지만 우리 영화는 노무현이란 사람이 마지막까지 했던 일은 무엇인가, 왜 하려고 했는가에 방점을 찍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백재호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시민 노무현’ 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5.14 leehs@newspim.com

촬영 소스를 놓고는 “2년 전에 촬영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머물면서 봉하마을을 사계절을 담고 일어난 모든 일을 기록했다. 그런데 사람들을 만나면서 당시 노 전 대통령이 하려던 일, 이야기를 먼저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실제 촬영분보다는 소스를 많이 사용했다”고 말했다. 

달라진 제작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조 프로듀서는 “정권이 바뀌면서 가슴 속 응어리도 많이 풀린 듯하다. 사실 ‘무현, 두 도시의 이야기’ 때는 겁이 났다. 하드디스크도 숨겨놨고 작업실에 24시간 상주하면서 외부인 침입도 막았다. 이번에는 그런 거 없이 밝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만들 수 있었다.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천호선 이사는 고인을 떠올리며 “노 전 대통령의 귀향에는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고향으로 돌아간다, 두 번째는 지방 균형, 권력을 모두 내려놓겠다, 그리고 세 번째는 시민으로 돌아간다는 거다. 이 영화는 세 가지의 의미를 모두 다 담은 영화다. 그런 차원에서 봐주고 평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민 노무현’은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여생을 보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454일간의 기록을 담은 작품이다. 오는 23일 개봉.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