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벤처캐피탈 투심악화 속 5월 상장

기사입력 : 2019년04월19일 18:09

최종수정 : 2019년04월19일 18:09

"지난해 정책 테마주 주목…공모가 과도"
컴퍼니케이, 투자 기업들 IRP 가파르게 상승
정부, 벤처펀드 조성…"VC 업계 수혜 전망"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기업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5월 코스닥에 상장한다. KTB네트워크와 네오플럭스 등 대어급 VC들 상장이 무산되는 등 VC 투심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상장 성공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홈페이지. [사진=컴퍼니케이파트너스 홈페이지 캡쳐]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오는 5월 2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다음 달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3~14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3600~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144억원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대규모 펀드를 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VC업계 분위기가 썩 좋지 않은 것이 부담이다. KTB네트워크와 네오플럭스 등 대어급 VC들은 상장 계획을 자진철회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VC들이 증시 입성에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 앞서 상장한 VC들의 주가가 부진한 점을 꼽았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SV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캐피탈, 아주IB투자 등 대다수 VC의 주가는 상장 이후 현재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정도만이 공모가를 웃도는 상황이다.

한 벤처캐피탈 대표는 "VC들이 지난해 정책 테마주로 주목받으면서 공모가가 과도하게 높아졌다"며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원하는 수준의 기업 가치를 받기 어렵다보니 거품이 꺼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시장의 우려에도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공모가 결정 관련, 타 VC 대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조선희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부사장은 “수요예측 상단이 상장 VC들의 주가수익배율(PER)과 주가순자산배율(PBR)과 비교할 때, 각각 50%, 20% 정도 할인된 가격”이라며 “올해 수익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가격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지난 3월 6일 '제2벤처 붐 확산 전략'을 발표한 만큼, VC 산업의 구조적인 고성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에 힘입어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전용펀드를 조성해 22조3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 금융 지원의 통로 역할을 하는 벤처캐피탈 업계의 적잖은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투자한 한국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자료=컴퍼니케이파트너스]

2006년 설립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중소기업 창업투자와 사업경영, 관리자문을 하고 있다. 투자한 벤처기업은 300여 곳으로, 주로 ICT 서비스(46.1%) 바이오·의료(23.8%) 분야의 투자가 많지만, ICT 제조(15.8%) 게임(6.7%) 유통‧서비스(2.9%)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하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측은 투자한 기업들은 초기 투자 시점 대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투자 성과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A.H.C 제조사 카버코리아는 투자원금 대비 회수금액이 354.1%, 넷게임즈 218.4%다"며 "지난해 녹내장 치료제 바이오제네틱스와 IT보안업체 휴네시온으로부터 일부 회수한 금액 비율은 각 375.5%, 127.5%”라며 “성공적인 회수 실적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투자회사 평가에서 6년 연속 A 등급 을 획득했으며, 2017년에는 A+ 등급을 획득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149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62억원이다.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이익 95억원, 영업이익율 59%를 기록하고 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