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강동구 둔촌동 중앙보훈병원 내 치과 병동이 새로 지어진다. 또 신관동을 증축해 진료실과 수유실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지하철 9호선 역사와 병원을 잇는 연결통로를 새로 짓는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제6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수도권(서울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해 조건부 가결했다.
이번 상정 안건은 강동구 둔춘동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의 치과 병동 신축과 신관동 증축을 담고 있다. 새로 짓는 치과 병동은 현행 기숙사 위치에 조성된다. 그동안 중앙보훈병원의 주요 고객인 보훈대상자의 노령화로 인해 치과 환자가 늘었다. 하지만 치과 시설 부족 때문에 진료시간이 크게 늘어 민원이 발생했다. 이번 도시계획 결정으로 치과 병동이 신설됨에 따라 치과 진료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보훈병원 경관시뮬레이션 [자료=서울시] |
또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에서 병원으로 곧장 진입할 수 있는 통로가 연결된다. 통로가 새로 만들어지면 휠체어 이용 환자들이 지하철 역사에서 바로 병원으로 출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진료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21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안은 향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및 승인(국토교통부장관) 절차를 거쳐 최종 수립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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