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인도

속보

더보기

印 야당, 트위터에 'BJP는 부정부패의 당' 네거티브 공세

기사입력 : 2019년04월17일 13:59

최종수정 : 2019년04월17일 14:00

[서울=뉴스핌] 백지현 수습기자 = 지난 11일(현지시간) 시작된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 인도의 총선이 진행중인 가운데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당(INC)이 트위터를 통해 여당인 인도국민당(BJP)을 겨냥한 네거티브 전략을 펼치고 있다.

INC가 미국 HBO의 인기 TV 시리즈 '왕좌의 게임' 대사를 활용해 BJP를 헐뜯었다고 CNN이 16일 보도했다.

INC는 15일 당 공식 트위터 계정에 모디 총리를 비롯한 BJP 당원들을 '왕좌의 게임'의 등장인물들에 빗대 BJP의 부패 혐의를 지적했다. BJP는 지난 2016년 프랑스 방산업체와의 라팔 항공기 인도 현지 제작 계약에서 릴라이언스 그룹을 파트너 사로 선정되는데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INC는 '스포일러 조심: 도둑의 게임이 시작되면 뇌물수수 아니면 죽음뿐'이라고 글을 올렸는데 이는 왕좌의 게임의 '왕좌의 게임이 시작되면 승리 아니면 죽음뿐'이라는 명대사를 패러디한 것이다.

아래에는 '#BJP도둑의 게임'이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트윗과 함께 모디 총리를 시리즈 등장인물 중 '나이트킹'과 합성한 그림도 게재했다. 나이트킹은 시리즈 배경이 되는 웨스테로스 7개 왕국을 붕괴시키려는 인물로 죽지 않는 자들의 군대를 이끈다.

INC는 다른 BJP 당원들도 '왕좌의 게임' 인물에 빗대었다. 인도 현지매체 NDTV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내무 장관 라즈나트 싱을 왈더 프레이에 빗댔다. 왈더 프레이는 극 중 결혼식으로 위장한 뒤 상대편을 공격한 '피의 결혼식'을 이끈 교활한 인물이다.

재무부 장관 아룬 재틀리는 피터 베일리쉬(일명 리틀핑거)에 빗대졌는데, 극중 베일리쉬는 사람을 조종하고 꾀는데 능한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요기 아디티아나트가 주총리로 있는 우타르프라데시주가 인도북부 지역이므로 '북부의 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존 스노우를 빗댔다. INC는 BJP 당대표인 아미트 샤에게 세르세이 라니스터 여왕 역할을 부여했다. 라니스터 여왕은 극에서 대표적 악역이다.

BJP는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총선은 5월19일 7번째 투표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최종 결과는 23일에 발표된다. 한편, 불법 선거금 적발로 타밀나두주 벨로르의 연방하원 선거가 취소됐다. 이번 선거에는 모디 총리의 재선여부가 달려있다.

BJP 당원들과 HBO 시리즈 '왕좌의 게임'을 합성한 그림. 왼쪽부터 라즈나트 싱 내무 장관, 아미트 샤 당대표, 니틴 가드카리 도로교통부 장관,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 주총리, 예드유라파 카르나타카주 BJP 대표, 아룬 재틀리 재무부 장관. 가운데 나렌드라 모디 총리.  [사진=INC 트위터 캡쳐화면]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