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36 코메인이벤트서 판정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UFC 역사상 2번째로 아프리카 출신 챔피언이 나왔다.
이스라엘 아데산야(30·나이지리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UFC 236’ 미들급(84kg 이하) 잠정 챔피언전에서 켈빈 개스텔럼(28·미국)을 상대로 5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승리, 새 미들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UFC 최초 아프리카 챔피언은 카마루 우스만(31·나이지리아)이다. 지난 3월 카마루 우스만은 UFC 235에서 타이론 우들리(36·미국)를 상대로 3대0으로 판정승을 챔프가 됐다. 아데산야의 챔프 등극으로 나이지리아는 2명의 UFC 챔피언을 보유하게 됐다.
개스텔럼의 얼굴에 주먹을 퍼붓는 아데산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아데산야는 다양한 기술과 파워로 마스터클래스급 경기를 보여줬다.
1라운드에서 아데산야가 속도에서 밀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 상대의 속도에 적응해 수를 먼저 읽어내는 영리한 경기를 펼쳤다. 2라운드에서는 개스텔럼을 두 번이나 녹다운 시켰다.
개스텔럼은 2014년 3월 UFC 171에서 닉스토리에게 녹다운 된후로 이를 당하지 않았지만 2번이나 옥타곤에 쓰러지는 치욕을 당했다. 이후 아데산야는 3라운드서 승기를 잡아 경기를 압도했다. 4라운드에어 5라운드에서 아데산야의 우세한 경기는 펼쳐졌다. 개스텔럼도 이에 굴하지 않고 선전을 펼치는 명승부를 보였다.
메인이벤트에서는 도전자 더스틴 포이리에가 승리했다.
‘라이트급 3위’ 더스틴 포이리에(30·미국)는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7·미국)와의 라이트급 경기에서 3대0 판정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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