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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년층, 교육 수준 높을수록 건강 정보 공개에 더 거부감"

기사입력 : 2019년04월07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04월07일 10:01

KAIST 최문정 교수 연구팀 연구 결과
“연령 낮을수록... 여성이 남성보다 공개 꺼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자신의 신상 정보 공개에 대해 더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최문정 교수 연구팀은 고령사회에서의 헬스케어 기술 개발과 사용과 관련한 연구 발표에서 "교육수준이 높고 연령이 낮은 노인일수록 정보 유형을 불문하고 개인 건강정보 공유를 꺼리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정부 기관과의 정부 공유를 원하지 않았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뉴스핌DB]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현재 82.7세다. 이미 OECD 평균뿐 아니라 미국, 영국, 독일 등 서구 선진국의 기대수명도 앞지르고 있다. 65세 이상을 노인으로 정의하는 기준으로 볼때 연장된 노년기를 대비해 활동적 노화, 건강한 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태경 석사가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헬스케어 기술 실용화에 걸림돌이 되는 개인 건강정보 공유에 대한 태도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했다.

현재 노년기 건강관리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 등 헬스케어 기술과 관련 서비스 개발이 첨단 기술의 발달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실제 사용은 미미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조사 결과 "10명중 8명이 정부 기관과의 공유를 꺼리고, 그중 2명은 가족과의 정보 공유도 꺼린다"며 노인들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정보 사용에 대해 지적했다.

최문정 교수는 “현재 상용화된 헬스케어 기기 및 관련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개인 건강정보 전체를 공유할지 말지에 대한 선택을 강제하는 경향이 있다. 앞으로는 노인들에게 정보를 어느 범위까지 공유할지에 대한 섬세한 통제권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건강한 노년을 위한 예방적 차원의 공공보건 프로그램은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하며 시행해야 많은 노인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미 수집된 개인정보는 이를 비식별화하는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 경제 상황과 가족병력을 공유하는 것에도 민감한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기술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지닌 노인은 정보 공유에 대체로 수용적인 모습을 보여 대조적이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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