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합] '조남매' 경질론에 민주당 "됐어 됐어", "조국 지켜라"

기사입력 : 2019년04월01일 15:16

최종수정 : 2019년04월01일 17:16

홍영표, 기자들 향해 신경질적 반응..낙마 후폭풍 차단
안민석 페이스북에 "조국을 지켜라! 조국아 힘내라!"
"황교안 언급에 한국당 달려들어" 與, 임명 강행 기류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현우 기자 =두 명의 장관 후보자가 낙마한 이후 나머지 5명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 여부가 1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이른바 '조남매'에 대한 경질 요구가 야권을 중심으로 강력히 제기됐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앞으로 검증절차를 더 엄격히 실행해야 한다고 본다"(이해찬 대표)면서도 경질설에는 "됐어됐어"(홍영표 원내대표)라며 후폭풍 차단에 주력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당에서도 이를 잘 받아들여서 나머지 5명은 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후보자 지명철회와 자진사퇴에 대해서 청와대가 국민 뜻을 겸허히 받들어서 조기에 내린 결단이라고 평가"한다며 "우리 당도 깊은 성찰과 자성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해찬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yooksa@newspim.com

악화된 여론 탓에 두 명의 후보가 결국 낙마한 것에 대해 편치 않은 심정을 내비친 것이다. 한편으론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에 대한 당 내 불만도 감지됐다.

이 대표는 "앞으로는 더 엄격한 검증 절차를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당정에서 청문회 검증이 더 철저해져야 한다는 점을 정부에 충분히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인사청문시스템에 헛점이 있다는 걸 인정한 셈이다.

민주당의 한 핵심 관계자 역시 “장관을 할 만한 사람이면 하나씩 걸리는 부분이 있었고, 물망에 오른 사람 대부분 그게 부담스러워 장관직을 꺼렸다”면서도 “청와대도 이를 알면서도 입각을 설득한 걸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조남매' 경질론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홍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 직후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책임을 묻는 기자들에게 "됐어됐어"라며 대답을 피했다. 이번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로 인해 정국 주도권을 넘겨줄 수 없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홍영표 원내대표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전화해 나머지 인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고 들었다”면서 “2명이 낙마한 가운데 큰 결점이 이상 5명은 채택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안다"고 전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을 위한 변명'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 사석에서 조국을 만나 총선 출마 의사를 에둘러 물었더니 가능성은 1도 없었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이어 "그는 일하고 욕먹고 또 일하고 욕먹다가 너덜너덜해져서 그만두고 나가는 것이 민정수석으로서 그의 운명이자 역할로 받아들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의 진심을 믿는다"며 "조국을 지켜라! 조국아 힘내라!"라고 글을 맺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승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한국당이 처음부터 요구했던 김연철 후보자와 박영선 후보자 경우에는 스스로 사퇴함이 마땅하다는 주장을 계속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개각 참사까지 있다 보니 조국 수석 입장에서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대통령을 편하게 해드리는 것"이라며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여권 고위 관계자는 “야당이 겨냥한 두 후보자 모두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장관이 되기에 부적격한 사유는 없다”라며 “야당 지도부 문제가 언급된 탓에 한국당이 더 달려드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청문 채택보고서 없는 임명 강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야당 발목잡기로 국정 마비를 방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