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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전문가 "송파 전셋값 당분간 약보합..강동구 물량 탓"

기사입력 : 2019년03월24일 08:00

최종수정 : 2019년03월24일 08:00

"강동구 입주물량 1만가구 넘어..송파구 전셋값도 영향 받을 것"
"재건축 아파트 이주수요 있어..4~5월까지 국지적 오름세 예상"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 송파구 전셋값이 최근 반등했으나 다시 약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강동구 입주물량이 1만가구가 넘어 송파구 전셋값에 악영향을 미칠 공산이 커서다. 다만 오는 4~5월까지 송파구의 재건축 이주수요로 전셋값 급락은 제한적이란 분위기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강동구에 아파트 입주가 대규모로 이뤄져 주변 지역인 송파구 전셋값이 약보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남수 신한은행 도곡PWM 팀장은 "송파 전셋값은 최근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반등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약세"라며 "올해 강동구에 입주물량이 1만가구 넘게 있어서 (송파구 지역) 전셋값이 크게 오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강동구에 예정된 입주물량은 총 1만896가구다. 월별로는 △6월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1900가구) △9월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11월 암사동 힐스테이트암사(460가구) △12월 상일동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1859가구) △12월 상일동 고덕센트럴아이파크(1745가구)가 있다.

이동현 KEB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강동권에 올해 입주물량이 많아 송파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송파 전셋값이 강세 또는 급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스텔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주택공급도 많아 송파 전셋값이 단기간 반등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서울에선 아파트 공급 외에도 도시형 생활주택을 대체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나 원룸형 주택이 대거 공급됐다"며 "공급이 적정수준으로 이어지고 있어 전셋값이 오를 요소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실수요자를 비롯한 매매 수요자들이 집을 안 사고 전세수요로 넘어가면 전셋값이 일부 상승할 수도 있다"며 "하지만 그게 전세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송파 전셋값이 하락해도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4~5월까지는 송파구에서 재건축 아파트 이주수요로 전셋값이 일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통합재건축을 추진 중인 1300여가구의 '미성아파트'와 '크로바아파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이주가 시작됐다. 오는 27일에는 신천동 진주아파트(1507가구)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송파구에서는 헬리오시티 입주 여파로 떨어졌던 전셋값이 재건축 이주수요로 인해 일부 반등하는 추세"라며 "재건축이 이달부터 계속 있기 때문에 오는 4~5월까지는 전셋값이 국지적으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 강남권 입주물량이 특정 지역에 몰려있는 만큼 입주물량이 없는 지역에서는 전셋값 하락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안명숙 부장은 "송파구 헬리오시티 외에도 강동구, 성북구 길음뉴타운 지역에 유독 입주물량이 많다"며 "다른 지역은 입주물량이 많지 않아 전셋값이 많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권 전셋값이 이미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기 때문에 추가 하락할 여지가 많지 않다는 시각도 있었다. 이남수 팀장은 "현재 서울 강남권 전셋값은 2년 전 가격으로 되돌아갔다"며 "(전셋값이) 큰 폭 하락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서울 도심권과 강남은 구조적으로 공급 부족과 초과 수요가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올해 서울 지역 전체에는 공급물량이 증가해도 도심·강남권 전셋값은 안정 또는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용산구 전세시장은 특별한 호재가 없어 서울의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를 따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은진 팀장은 "용산 전세시장은 특별한 이슈가 없었다"며 "연초부터 변동성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 전셋값이 하향 안정화되는 기조가 용산에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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