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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상표권 방심했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

기사입력 : 2019년03월20일 16:03

최종수정 : 2019년03월20일 16:03

한국타이어 그룹 명칭 변경에 주주들 혼선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가 아니다. 한국타이어그룹의 새 이름이다. 한국타이어그룹이 한국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바꾸기로 하면서 기존의 한국테크놀로지가 고민에 빠졌다.

20일 한국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회사는 한국타이어그룹의 사명 변경 소식에 적잖이 당황스런 모습이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우리도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황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테크놀로지는 작은 회사도 아니고 상장된 회사"라며 "양사 간 합병을 추진하냐는 주주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13일 그룹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가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도 '한국타이어 앤 테크놀로지'로 간판을 새로 단다.

한국타이어 측은 이에 대해 "신사업 추진 등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며 "(이름이) 타이어면 (사업이) 타이어로 국한되다보니 좀 더 확장하기 위해서 바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테크놀로지와의) 업무제휴나 합병 그런 건 아니다"면서 "이번 주총에서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와 관련해서는 그 존재는 인지하고 있었으나, 사명 변경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한국테크놀로지 존재는 알고 있었다"며 "내부적으로 모두 확인했을 때 사명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변경하는 데 (법적 문제 등) 이슈가 없어서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상표권이 있어도 문제될 건 없다"며 "전장과 타이어니 업종도 다르고, 사업모델이 달라서 상관이 없는 걸로 다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국테크놀로지 측의 아쉬움은 크다. 상표권 등록을 해놓지 않았기도 하지만, 한국타이어의 주장대로 사명 변경에 법적 책임이 없다고 하더라도 상장된 자동차 전장 회사와 동일한 이름으로 사명을 바꾸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미 존재하는 상장사와 같은 이름으로 바꾼다니 이해하기 어렵다"며 "한국타이어가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변경을 강행한다면 고의든 아니든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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