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공시지가가 4년 연속 상승하며 1991년 버블 경제기 당시 가격의 40% 정도까지 회복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이 19일 발표한 2019년 1월 1일 시점의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으로 전년 대비 1.2% 상승하며 4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방 주택지의 경우 27년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국토교통성은 “저금리 환경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인력부족으로 임금 인상을 추진하는 것도 주택 취득에 대한 의욕을 높이며 주택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업지는 전국 평균 2.8% 상승하며 지난해 1.9%에서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특히 도쿄(東京), 나고야(名古屋), 오사카(大阪)의 일본 3대 도시권은 평균 5.1% 상승하며, 지방(1.0% 상승)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일본 도쿄의 상업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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