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북한이탈주민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지역사회 적응을 돕는 ‘한지붕 한마음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지붕 한마음 사업’은 국내 입국 후 통일부 하나원(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 지원을 위한 통일부 소속기관)을 수료하고, 부산시에 최초로 전입하는 북한이탈주민이 부산시민의 가정에서 1박 2일 숙박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19.1.7. |
이번 사업은 부산시 공무원 가정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북한이탈주민과 공무원 가정을 1:1로 연계해 부산시의 명소를 방문하거나 카페, 음식점 방문 등 외부활동을 경험해보고, 각 가정에서 식사를 하면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등 가족문화도 체험하면서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시민이 된 북한이탈주민이 지역사회에 신뢰와 친밀감을 형성하고, 시민들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포용성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백정림 여성가족국장은 “앞으로도 매월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많은 시민들께서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부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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