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마흔아홉 바퀴 거리 항해하며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
"대통령으로서 청해부대 장병, 참으로 장하고 든든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해부대 해외파병 10주년 기념식을 맞아 "이제 청해부대는 아덴만 평화의 중심축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작전사 인사참모처장인 김상훈 대령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전투함 해외파병부대"라며 "청해부대의 10년은 세계 평화에 기여해온, 우리 군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 평가했다.
대조영함 [출처=해군본부] |
문 대통령은 "10년간 총 8478명의 장병이 40도를 넘나드는 기온, 계절풍을 타고 오는 높은 파도를 이겨내며 선박 2만1900여척의 안전을 책임졌다"며 "지구를 마흔아홉 바퀴 도는 거리를 항해하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1년 삼호주얼리호 21명의 선원을 완벽하게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은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이 찬사를 보낸 기념비적인 인질구출 작전이었다"며 "대통령으로서 청해부대 장병 여러분이 참으로 장하고 든든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청해부대의 활약은 평화를 향한 대한민국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에 대한 신뢰까지 높여주고 있다"며 "청해부대 장병 여러분이 거친 파도를 헤치며 보여준 헌신과 용기가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역만리 아덴만 해역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며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여러분을 응원한다"며 "국민들과 함께 청해부대 28진 장병들의 건강과 무운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