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전재수 위원장은 1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전재수 위원장이 1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에 동남권 관문공항 대한 입장을 밝히라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남동현 기자] 2019.3.19. |
전재수 위원장은 이날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김해공항 확장안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김해공항 확장이라는 박근혜 정권의 정치적 결정을 당시 총리였던 황교안 대표가 그대로 계승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 위원장은 "부울경 검증단의 검증에서 김해공항 확장안은 안전과 소음 문제가 심각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사실상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황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동남권 관문공하에 대한 무지와 부산울산경남 시민에 대한 무시에 기인하며 민주당 부산시당은 심각한 우려의 뜻을 표한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러한데도 한국당 부산시당은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나 반박 한마디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위원장은 이날 황교안 대표 발언에 대한 입장, 김해공항 확장시 24시간 운영가능한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제기능 여부, 공개 토론회 등을 한국당 부산시당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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