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일본 출신의 세계 여자테니스 랭킹 1위 오사카 나오미(21)가 전 코치에게 피소됐다. 상금의 일부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19일(한국시간) TMZ에 따르면 오사카 나오미의 어린 시절 코치였던 크리스토프 진은 상금 일부를 받기로 한 약속을 나오미 측이 어겼다며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멜버른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6일(현지시간) 호주오픈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일본의 혼혈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大坂なおみ). 2019.01.26 |
오사카 나오미가 13세였을 때 코치였던 크리스토프 진은 “선수 아버지가 상금의 20%를 내게 주기로 약속했다”며 “지금까지 상금을 받을 동안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여자테니스 세계 톱랭커인 오사카 나오미는 지금까지 상금 약 1080만달러(약 122억1000만원)를 챙겼다. 크리스토프 진의 이야기가 사실일 경우 그에게 216만달러(약 24억4000만원)가 지급됐어야 한다. 크리스토프 진의 변호인은 최소 200만달러(22억6000만원)를 요구하고 있다.
세계 테니스계를 주름잡는 오사카 나오미는 1997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아이티 출신이며 언니 오사카 마리 역시 테니스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일본 테니스는 여자 쪽에 오사카 나오미, 남자 쪽에 세계랭킹 6위 니시코리 케이(29)가 버티면서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군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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