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창보 중앙선관위원 후보자 검증
여야 만장일치 채택 “도덕성·전문성 흠 없어”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8일 김창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행안위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김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이후 여야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가결시켰다.
당초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개 부처 장관 인사청문회에 앞서 전초전이 되리란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이날 인사청문회는 무난히 흘러갔다는 평이다. 행안위 위원들은 김 후보자의 개인 신상 및 업무 능력보다는 선거제도 개편과 정치인 유튜브 수익 문제 등 현안 중심 질문에 집중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창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9.03.18 yooksa@newspim.com |
행안위는 경과보고서에서 “후보자가 지난 30여년 간 법관으로 재직하며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재판 업무를 수행해왔고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해 선거관리 직무역량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후보자의 도덕성과 재산 등 개인 신상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에서 중앙선과위원으로서의 직무수행능력과 자질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8일 대법원장 몫으로 중앙선관위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2월 임시국회가 멈추며 지명 39일 만에 검증을 받게 됐다.
서울고등법원 법원장을 지낸 김 후보자는 1988년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약 30년간 각급 법원에서 민·형사·행정 등 다양한 행정 업무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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