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광주 군 공항 이전 해법은..."딱 2가지다" 주장 나와

기사입력 : 2019년03월15일 21:06

최종수정 : 2019년03월16일 07:54

"국방부가 주도적으로 나서거나 조기발표하는 것"

[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지역사회단체와 주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간 추진해왔던 군 공항 이전 대책들이 물거품이 되면서, 광주시와 이전 예정지 지역주민간 갈등이 이어지는데다, 도농 협력이 시급한 ‘전남도와 광주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지난 2월 25일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회원들이 연대한 ‘군 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가입 회원 수 3만5000명)가 5.18기념 문화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군 공항이전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서와 함께 이전 대상지 주민들에게도 협조를 당부했다.

군 공항이전추진협의회 회원들이 공항이전 촉구를 하고있다. [사진=지영봉 기자 ]

하지만 이후 정부나 해당지역에서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나 해결의지에 대한 노력도 감지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돌파구를 찾기위해  3월 12일 오후 5시부터 1시간가량 국방부를 방문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만나 군 공항이전에 관련된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시·도지사는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로 국가가 책임지고 추진해야할 국책사업”이라고 같은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군 공항 문제가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사업은 5조원 이상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사업이므로 광주와 전남 양 지자체만의 노력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국방부가 이전대상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난항을 겪는 이전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방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주기를 바라고’ 있고 광주시와 전남도는 의견 수렴을 통해 ‘반대하는 주민들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그럼에도 국방부는 광주시가 추천한 영암·무안·해남·신안 4개 군 6곳에 대해 공항입지요건과 작전성 검토를 마쳤지만 예비 이전 후보지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유력 후보지 가운데 하나인 무안군 주민들의 반발을 우려해서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한편 국방부의 입장은 주민 동의 없이는 예비 이전 후보지 선정이 불가능하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은 2028년까지 기부 대 양여 방식에 따라 15.3㎢ 규모의 신공항 건설과 8.2㎢ 규모의 기존 공항부지 개발, 등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5조7480억원에 달한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