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종합] 北 김정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명단서 빠져…역사상 최초

기사입력 : 2019년03월12일 20:31

최종수정 : 2019년03월12일 20:39

김일성·김정일 사망 때까지 대의원 선출돼…김정은 미선출 '이례적'
여동생 김여정 당선 확인, 리용호·최선희·리수용·리선권도 대열 합류
통일부 "추후 관찰 필요…대의원 교체율 약 50% 5년 전보다 5% 낮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정권 역사상 최초로 ‘최고영도자’가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당선자 명단에서 빠져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북한 중앙선거위원회의 발표를 인용, “선거결과를 종합한데 의하면 전국적으로 선거자 명부에 등록된 전체 선거자의 99.99%가 선거에 참여했다”며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후보자들에게 100% 찬성투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중앙선거위는 전국의 모든 구선거위원회들에서 제출한 선거결과에 대한 보고를 심의하고 당선된 687명의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의 이름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후 당선자 명단을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된 명단에서 ‘김정은’이라는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10일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후보인 홍서헌 김책대학 총장에게 투표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캡처]

김 위원장은 지난 2014년 3월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는 111호 백두산선거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대의원 선거에서는 백두산선거구 자체도 없었으며, 김 위원장도 당선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애초에 출마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이날 별도의 분석자료를 통해 “북한 정권수립 이래 최고지도자 미선출은 최초”라며 “구체적 배경은 추후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일성 주석은 1948년 제1기 대의원 선거가 실시된 이후 1994년 사망하기 전인 제9기까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후계자 시절인 1982년 제7기 대의원부터 2011년 사망하기 전인 제12기까지 대의원 선거에 출마·당선돼 왔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시절과 다른 김 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김일성, 김정일 시대 때와의 단순한 차별화를 두기 위한 행보는 아닌 것 같다”며 “그러나 확실한 것은 김 위원장이 대의원에서 빠지게 되면 최고인민회의 위상이 실질적으로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최고지도자가 있어야 최고인민회의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월 28일(현지시각)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가운데,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 앞에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 위원장은 대의원에 미선출 됐지만 그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제5호 갈림길선거구 대의원에 당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수행한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 ‘김씨일가 집사’라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도 대의원 반열에 올라섰다. 이들은 각각 제371호 운하선거구, 제484호 온정선거구, 제100호 강철선거구에 당선됐다.

다만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는 대의원 대열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울러 대외·대남부문 주요 인사도 이번에 대의원 반열에 올랐다.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김성남 당 국제부 제1부부장, 최강일 외무성 부국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은 대의원에 처음 선출됐다.

이번 선거로 ‘김정은 2기’가 출범했다. 13기 대의원 선거 때 대의원 교체율은 55%였으나 이번에는 약 50%로 다소 낮아졌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