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스포츠마케팅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올해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 25개 유치 예정
[가평=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가평군이 사계절 명품 스포츠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축구, 야구, 탁구, 사이클 등 전국단위 각종 스포츠대회가 연이어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대통령기 가평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 [사진=가평군] |
가평에서는 올해 연중 전국규모 또는 도 단위의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이어진다.
군은 스포츠마케팅 추진으로 체육산업의 인프라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전국 및 도 단위 체육행사 25개 대회를 유치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를 통해 스포츠 명품 메카로서의 명성과 위상을 한껏 높일 계획이다. 각종 스포츠대회는 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견인차 구실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군은 △대통령기 가평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를 비롯 △유·청소년 클럽 야구리그 △가평컵 리틀K리그 유소년축구대회 △가평자라섬 오픈 배드민턴 대회 △과학기술정보통신장관기 전국 직장인 축구대회 △자라섬배 전국 탁구대회 등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 단위로도 경기도지사기 태권도대회 등 20여 개의 다양한 종목의 각종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처럼 연중 굵직한 대회가 예정돼 있어 많은 스포츠 선수 및 동호인들을 설레게 하고 또 관광비수기 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만 약 4만여 명으로 가족들을 포함할 경우 10만명 정도가 가평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보다 많은 대회 유치를 위해 각종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전국단위 대회는 하루 행사가 아닌 자연이 어우러진 체류형 대회 유치로 대회당 평균 1500여 명씩, 총 3만7000여 명의 선수단이 외식·숙박·펜션·관광업소를 이용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대회기간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홍보뿐만 아니라 스포츠메카 고장으로서의 지역 브랜드 가치 향상, 미세먼지 없는 청정가평 홍보와 함께 체류형 대회로 민박 및 숙박업소 연계 추진, 대회유치 계약 체결시 관내업체 활용유도, 기타 스포츠와 축제·공연 연계로 가족단위 방문홍보 등을 전개한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 마케팅은 굴뚝 없는 산업으로 지속적인 인프라를 확충하고 경제성이 높은 알짜배기 각종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29개 대회를 유치하는 등 최근 2년간 50개 가까운 전국대회를 유치해 선수 및 가족 등 6만여 명이 가평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군과 각급기관 단체 등은 대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료, 자원봉사, 숙박 및 외식업소 교육 등 분야별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