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저축은행· 대부업

속보

더보기

KB저축은행 "NH·신한 제치고 은행지주계 1위 간다"

기사입력 : 2019년03월07일 08:46

최종수정 : 2019년03월07일 08:52

현재 3위…총자산 1조6000억·순이익 207억 목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B저축은행이 오는 2020년 은행지주계열 저축은행 1위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2021년에는 이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7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KB저축은행은 최근 '2020년 은행지주계열 저축은행 중 1위', '전체 저축은행 중 10위'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지난해 말 1조3888억원이던 총자산을 2019년 1조4000억원, 2020년 1조6000억원으로 늘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KB저축은행의 자산순위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15위다. 은행지주계열로 한정하면 NH저축은행(전체순위 12위), 신한저축은행(14위)에 이어 3위다. 저축은행 자산 규모는 SBI가 6조원대로 1위고, OK 4조원대, 한국투자·유진·웰컴·페퍼·JT친애·애큐온 2조원대 순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KB저축은행은 개인을 대상으로 한 중금리대출 영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중금리대출은 가중평균 금리 연 16.5% 이하, 최고금리 연 20% 미만, 신용등급 4~10등급인 고객에 70% 이상 실행한 가계신용대출 상품이다. 금융당국이 포용적금융 차원에서 강조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의 개인 대상 중금리대출 활성화 방안은 상품 종류를 보다 다변화하고, 그룹과의 연계영업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KB금융지주가 오는 6월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인 '계열사 통합 중금리대출 플랫폼'을 통해 연계영업에 나서는 것이 대표적이다. 해당 플랫폼은 1억원이 필요한 고객에 은행, 저축은행, 카드 등이 각각 대출해줄 수 있는 한도, 금리를 제공한다. KB저축은행으로서는 영업채널이 확대되는 셈이다. 

KB저축은행은 기업을 대상으로도 연계영업을 강화해 우량자산을 늘릴 계획이다. 심사기준에 미달한 국민은행 고객 일부를 KB저축은행에서 흡수하겠다는 것. 1금융권인 은행의 거래고객은 2금융권인 저축은행보다 우량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비대면 채널의 편의성을 강화해 차별성도 꾀한다. KB저축은행은 모바일 앱 '착한뱅킹'을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으로 고도화해 오는 4월 선보일 계획이다. 전과 달리 QR코드 증명서 진위 확인, 음성 내비게이션 등 스타트업과 개발한 기술이 기반인 서비스가 대거 탑재된다.

KB저축은행은 이후 2021년 은행지주계열 저축은행 중 압도적인 1위가 되겠다는 목표다. 2021년 총자산은 1조8000억원, 지난해 110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은 253억원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 매분기 정기이사회에서 계획 대비 실적을 보고해 평가도 진행한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자산, 순이익 등 정량적인 지표 외에도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의 경쟁력 확보 등 정량적인 부분도 고려해 1위라는 목표를 세웠다"며 "현재는 인터넷전문은행 수준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당면과제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