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날씨

속보

더보기

[종합] "최악 초미세먼지, 기상악화 주원인…베이징 폭죽도 악영향"

기사입력 : 2019년03월06일 11:36

최종수정 : 2019년03월06일 13:07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 "기상악화 요인 더 커…기후의 역습"
“중국 초미세먼지 23% 증가…12~30시간 뒤 한반도 덮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최근 수도권의 최악의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대기정체 등 기상악화가 주된 요인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국내 고농도 미세먼지의 70% 이상(미세먼지는 55%)이 국외(중국)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6일 서울시청 기자브리핑에서 "올해 1,2월과 3월 초 수도권 초미세먼지 농도 증가는 동아시아와 한반도 주변 잦은 고기압대 형성으로 인한 대기정체, 서풍계열 풍향 증가, 차가운 북풍기류 남하 감소 등 기상여건 악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신용승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이 6일 서울시청에서 최근 초미세먼지 고농도 원인 평가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연순 기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10km 상공의 제트기류가 시베리아와 북한 부근에 형성돼 북쪽찬 공기의 남하를 저지하면서 고온 건조한 겨울이 됐고 한반도 주변의 하강기류에 의해 대류가 억제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또한 3월초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반도 주변 대기흐름이 정체됐다. 아울러 북서풍을 따라 중국산둥·요동지역에서의 대기오염물질이 유입되고 국내 대기 정체가 반복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올해 1~2월 서울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최근 5년 중 가장 짙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을 기록한 일수도 가장 많았다. 2015년 1~2월 서울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 최고농도는 66㎍/㎥였고, 나쁨 일수는 12일이었다. 올해 1~2월 서울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 최고농도는 129㎍/㎥였고, 나쁨 일수는 23일에 달했다.

신 원장은 "고농도미세먼지는 국외요인에 기상요인이 더해지는데, 최근 이례적인 현상은 기상악화 요인이 더 크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기후의 역습이라고 해석하는데 기후변화에 따른 패널티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평상시 한반도 미세먼지에 절반 이상 영향을 미치는 베이징·선양 등 중국 도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1~2월보다 약 2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17~23일에는 1월에 비해 스트론튬은 11.1배, 바륨 4.1배, 마그네슘은 4.5배 늘어났다. 특히 2월19일 중국 정월대보름인 ‘원소절’에 진행된 폭죽놀이 행사로 스트론튬, 마그네슘 등 폭죽 연소산물이 서울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미세먼지가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한 5일 오전 서울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19.03.05 leehs@newspim.com

2월17~3월5일 사이 베이징과 선양에서 174~231㎍/㎥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했고, 이는 12~30시간 후 서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 베이징 등에서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수도권에 영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신 원장은 "최근 한반도 기상요인 악화로 대기가 정체된 상황에서 국내 배출오염 물질 확산 지연과 국외 유입이 반복되면서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태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조치도 필요하지만 (차량 2부제 자율 시행 등) 시민들의 실천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획기적으로 줄이기 어렵기 떄문에 같은 양을 줄이더라도 건강 유해도 저감효가가 큰 것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