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홍등가 '자갈마당' 일대 주상복합단지 개발사업 MOU 체결
하나금융투자, 부동산금융본부 통해 약 5000억원 PF론 제공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하나금융투자가 대구 도원동 주상복합단지 개발에 5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구광역시 도원동에 들어설 주상복합 조감도 [사진=하나금융투자] |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지난 15일 '자갈마당'으로 불리는 대구광역시 중구 도원동 3-11 일대를 주상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구시와 하나자산신탁, 민간개발 시행사인 도원개발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부동산금융본부를 통해 약 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PF론)을 제공한다.
자갈마당은 일제 강점기부터 유지된 100년이 넘은 홍등가였다. 이번 주상복합단지 개발사업을 통해 음성적인 이미지를 탈바꿈할 예정이다.
신축 주상복합단지는 대지 약 1만9080㎡에 지하 6층, 지상 49층 규모다. 공동주택 891세대와 오피스텔 267세대가 새로 공급된다. 오는 8월에 착공해 2023년 3월 준공이 목표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하나금융투자가 도원동 주상복합단지 개발 사업에 참여로 지역사회 발전을 도와 기쁘다"며 "공익을 추구하며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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