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욱휴의 LPGA] 바람·벙커샷·범프앤런... 호주 오픈, 관전포인트

기사입력 : 2019년02월02일 06:16

최종수정 : 2019년02월02일 08:50

[호주=뉴스핌]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 오전부터 덥기 시작해 오후 예상 기온은 섭씨 46도가 된다.

바로 2월14일부터 LPGA ISPS 한다 호주 오픈이 열리는 그랜지 골프장(The Grange Golf Club)의 요즘 날씨다. 80여년만에 찾아온 고온이라고 한다. 이곳 애들레이드 시의 여름 평균 낮 기온은 섭씨 28도 전후다. 다행히 습도가 높지 않아 짜증날 정도는 아니다.

애들레이드 시는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라서 바람 또한 강하다. 제주도의 바람을 연상케 한다. 낮에 부는 바람은 평균 시속 16킬로미터(시속 10마일)에서 30킬로미터(시속 20마일)까지다. 필자가 오후에 느끼는 바람의 강도는 코스의 난이도를 바꾸기에 충분했다.

2월 호주 여자 오픈이 열리는 그랜지 골프장, 서코스 17번홀 그린 우측의 벙커.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그랜지 골프장, 시코스 10번홀 파5. 462미터(505야드). [사진= 전욱휴 해설위원·특파원]

처음 마주한 그랜지 골프장의 서코스, 1910년에 개장한 오래된 코스다. 동코스가 증설돼 36홀로 이루어져 있다. 평지에 만들어지진 골프장이라 회원수도 2000여명이 넘는다고 한다.

서코스의 전장은 대략 6074 미터(6642 야드)다. 직접 표시 되어진 매홀의 길이를 합산한 숫자다.
그린 주변의 벙커수는 총 37개, 벙커 턱의 높이는 0.5미터에서 2미터까지 분포되어 있다. 평균 벙커턱의 높이는 1.3 미터가 된다.

코스를 돌면서 서코스에서 조심해야 할 점들을 찾아보았다. 그랜지 골프장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은 2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첫번째는 그린 주변 벙커샷이다. 다른 골프장과 차이가 있다. 벙커 층이 얇다. 평균 6센티미터의 절반도 안 된다. 손목이 아플 정도로 단단한 곳도 있다. 벙커를 이루고 있는 벽면은 거의 수직이다. 벙커를 탈출한 볼이 서주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다. 단단한 그린에서 미끄러져 예상 보다 멀리 갈수 있다. 간혹 벙커를 탈출한 볼이 내리막 경사도에 그린과 만나면 파로 마무리하기 쉽지 않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아주 짧고 높게 처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임팩트 순간 클럽 페이스 면이 약간만 뒤틀려져 버리는 망한다. 벙커가 단단하기 때문이다. 벙커에서는 숏 플랍 샷과 같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두번째도 같은 선상의 고민이다. 그린을 벗어난 볼은 20야드 이상 멀어질 수 있다. 그린의 형태가 포대 그린처럼 된 곳이 많이 있다. 그린 주변의 잔디 역시 짧고 단단한 타이트 라이(Tight Lie)여서 능숙한 숏 게임 기술을 가졌다 하더라도 쉽지 않다.
볼을 띄워야 하는 상황에서 그린도 단단하고 여유 공간도 많지 않다면 범프 앤 런 (Bumb and Run)을 시도하는 것이 최선이 될 수 있다.
기술적으로 15미터 전후의 거리에서 같은 상황이라면 25미터 거리를 보낸다는 느낌으로 볼이 경사면에 직접 닿을 수 있도록 스트로크를 해야 한다.

물론 그랜지 골프장의 최대 과제는 바람에 볼이 날릴 수 있는 상황에서 누가 드라이버를 똑바로 쳐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이번 LPGA 호주 오픈의 관전포인트는 바람을 이기는 멀리 보내는 드라이버 샷과 위에서 언급한 벙커샷 그리고 그린 주변에서의 범프 앤 런의 기술들이 프로들에 의해서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