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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는 구치소로, 野는 청와대로' 김경수 실형에 분주한 정치권

기사입력 : 2019년01월31일 10:20

최종수정 : 2019년01월31일 11:04

홍영표 "사법부 요직 장악한 양승태 적폐사단의 조직적 저항"
나경원 "문대통령, 어디까지 알았는지 답해야"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지난 2017년 19대 대선 당시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30일 법정구속됐다.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예상 못했던 판결이라고 입을 모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9.01.31 kilroy023@newspim.com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사법적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번 판결이 사법부 요직을 장악하고 있는 양승태 적폐사단이 조직적인 저항이란 결론이다.

홍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지금 우리는 개혁을 완수할 것이냐, 아니면 적폐를 그대로 방치할 것이냐 기로에 서 있다. 자칫하다가는 국민의 염원으로 만들어낸 탄핵과 대선 결과를 부정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주민 이재정 박범계 백혜련 등 법조계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김 지사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전날 민주당은 박주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특별대책위원회'를 꾸려 이번 판결에 당차원에서 대응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1.31 kilroy023@newspim.com

반면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단식을 통해 '드루킹 특검'을 관철시켰던 한국당은 이번 판결의 파장을 확대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있던 김경수 지사의 댓글조작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는 입장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측근인 김경수 지사의 댓글 조작 부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어디까지 알고 계셨는지 답해주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연다. 특히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드루킹 사건과 연루됐다고 보고 검찰의 재수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나 원내대표는 "특검 수사 결과로 어제 판결이 있었지만 특검수사는 애초 출범 당시 대상이 매우 제한됐다"며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 대해서 검찰은 그 당시 수사를 유야무야한 걸로 기억한다. 백 전 비서관이 이 부분에 관여한 것에 명백히 다시 한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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