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도종환 "체육계 성폭력·비리전담 독립기구 '스포츠윤리센터' 설립"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11:14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11:21

문체부·교육부·여가부 체육계 성폭력·비리 근절대책 발표
"체육계, 올림픽 등 국제대회 성적지상주의 벗어나야"
국민 지탄받는 종목, 성적 좋아도 지원 중단 조치할 것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스포츠계 전반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체육계 미투' 근절대책으로 정부가 스포츠 분야 비리 조사와 조정, 중재 등을 총괄하는 독립기구 '스포츠윤리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체육계 미투' 등을 범정부적으로 힘을 모아 해결하겠다며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브리핑에는 이날 오전 2019년 제1차 사회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도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왼쪽)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25 pangbin@newspim.com

도 장관은 먼저 "체육분야 성폭력과 관련한 고백이 이어지고 체육분야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파악하지 못한 것에 대해 충격과 상처를 받은 피해자와 관계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범정부 차원의 체육계 비리근절 대책의 핵심으로 언급된 '스포츠윤리센터'는 스포츠 분야의 비리 조사와 조정, 중재 등을 총괄하는 독립기구로 만들 예정이다. 도 장관은 "40명 정도 인원으로 운영되며 가급적 스포츠윤리센터가 담겨 있는 법안이 2월 임시국회 중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이 주도하는 '스포츠혁신위원회'도 운영한다. 이는 엘리트선수 육성 시스템과 체육문화 개선을 위해 민간에서 위원장을 맡고 민간위원과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여해 체육계 성폭력과 비리 근절에 힘쓸 예정이다.

도 장관은 또 국가인권위원회가 체육 분야 인권피해 조사와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가운데)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1.25 pangbin@newspim.com

아울러 선수촌에 인권상담센터를 설치, 여성 관리자를 배치해 선수들이 안심하고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폭력·성폭력에 대한 체육관계자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전면적으로 재설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장관은 무엇보다 반복되는 스포츠계 비리 근절을 위해선 체육계 스스로 성적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더 이상 국위선양에 이바지한다는 목표 아래 극한의 경쟁체제로 선수들을 몰아가고 인권에는 눈을 감는 잘못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등 국제대회 성적 등을 고려해 실행하지 못한 혁신적인 과제도 과감하게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아무리 국제대회 성적이 좋은 종목이라 하더라도 이번 성폭력 사건처럼 국민의 지탄을 받는 종목에 대해서는 지원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반복되는 스포츠계 성폭력과 비리 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성폭력 사건 신고를 의무화하고 은폐 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도 장관은 "성폭력 사고 신고를 의무화하며 은폐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관계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위해 체육단체 규정도 정비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도종환 문화체육 관광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성)폭력 등 체육계 비리근절 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1.24 kilroy023@newspim.com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체육계 성폭력·비리 문제 와관련해 여가부가 범정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미투를 외친 피해자들이 정부 지원 하에 최대한 보호 받으면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더 이상 가해자는 반드시 응당한 처벌을 받고 해당 분야에서 영구 퇴출되어 발 붙이지 못 하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불이익이나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 없이 피해를 고발하고 신고할 수 있는 성폭력 신고센터 전반에 대한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첨언했다.

진 장관은 체육계에 국한하지 않고 직장 내 성폭력 문제 해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진 관장은 "직장에서 직무상 성폭력 발생 사실을 알게된 경우 수사기관에 신고토록 의무화하고 사업주나 종사자가 성폭력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한 경우 형사처벌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계 성폭력 문제 해결과 관련, 김은혜 부총리는 학교운동부 운영방식, 선수 육성방식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문재인 정부 내내 조사하고 끝까지 발본색원하고 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