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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심해잠수사(SSU), 반바지 차림에 혹한기 내한 훈련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09:38

최종수정 : 2019년01월17일 09:38

14~ 18일까지 맨몸 구보‧수영, 스쿠바‧항공구조 훈련, 핀마스크 수영 등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2014년 세월호 구조작전 등 국가적 차원의 재난 구조활동에서 최선봉에서 활약해온 해군 심해잠수사(SSU)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혹한기 내한(耐寒)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내한 훈련은 겨울철 바다에서의 수중 적응과 극복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한 심해잠수사들간 경쟁보다는 팀워크 향상에도 중점을 뒀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지난 14일에는 스쿠바(SCUBA) 훈련을 실시했다. 진해 군항 인근 바다에서 실시된 훈련은 수중에 가라앉은 선박을 팀별로 탐색하는 절차로 진행됐다.

15일에는 심해잠수사들이 맨몸으로 겨울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기본체력 보강을 위해 특수체조와 맨몸 구보를 실시했다.

16일 오전에는 진해 군항 내에서 팀별 고무보트 페달링(Pedaling. 노 젓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심해잠수사들은 해상 생존능력 배양을 위해 실전 상황을 가정해 잠수복을 착용한 채 페달링을 했다.

해군 심해잠수사(SSU).[사진=해군]

같은 날 오후에는 항공구조사 대상으로 항공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 항공구조사들은 해군 해상기동헬기(UH-60)로 사고 현장 바다에 바로 입수, 구조장비를 이용해 조난자를 구조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17일 오전에는 혹한기 내한 훈련의 하이라이트인 맨몸 수영 훈련이 진행됐다. 이날 심해잠수사들은 특수체조와 맨몸 구보를 실시한 후 반바지만 착용한 채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후 심해잠수사들은 30여 분간 바다에서 대열을 맞춰 입영을 하면서 군가를 가창했다.

이날 맨몸 수영 훈련에 참여한 이효철 대위는 “추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손과 발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지만 동료들과 함께해 극복해낼 수 있었다”라며 “이번 내한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완벽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 사건 당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는 SSU 대원들.[사진=해군]

훈련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핀 마스크(Fin mask, 오리발과 마스크) 수영훈련을 진행한다. 이날 심해잠수사들은 핀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진해 군항 내 2km 해상을 헤엄쳐 갈 예정이다.

한편 해난구조전대는 지난 1950년 9월 1일 ‘해군 해상공작대’로 창설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1955년 ‘해난구조대’로 부대 명칭을 바꿨으며, 이후 예속된 부대가 변경돼 오다 지난해 9월에는 작전효율성과 부대 운영 측면을 고려해 해군 특수전전단 예하의 해난구조전대로 재편성됐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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