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권 설설설(說)] 손혜원 투기 의혹 '점입가경'…"남동생까지 속았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10:02

최종수정 : 2019년01월17일 11:32

손 의원 보좌관 조씨 회사, 목포 관광사업 주관사로 밝혀져
2017년 10월 지지자 20여명 데리고 목포 구도심 둘러봐
"군 복무 중이던 조카, 창성장 매입 관여했다" 거짓말 논란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목포 문화재거리 투기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잇따라 추가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중앙일보는 지난 16일 손 의원 보좌관 조씨가 과거 대표로 있던 업체가 지난해 목포 문화재 관광사업 주관사였다고 보도했다. 목포시가 두 차례 개최한 ‘목포 문화재야행 2018’ 행사 주관사는 조씨가 과거 2014년부터 2년 간 이사로 있던 업체라는 것이다. 매체는 지난해 9월 목포 근대역사관 앞에서 열린 행사 개막식에 손 의원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또 당시 행사투어 동선이 손 의원 조카와 조씨의 딸 등이 소유한 일제시대 건물 ‘창성장’, 조씨 남편이 소유한 건물 등 다수와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객 유입에 따른 경제적 이익을 유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목포 근대역사문화유산 거리 모습 [자료=손혜원 의원 제공]

남동생 "목포에 가본 적도 없고, 게스트하우스 몰라"...손 의원 차명재산 의혹 제기

이런 가운데 손 의원이 논란이 된 건물들을 지인들에게 직접 구경시켜줬다는 증언도 나왔다. 

손 의원이 2017년 10월 지지자 20여명을 데리고 목포 구도심을 돌며 “이 곳은 반드시 뜬다. 여러분이 뜨게 도와달라”는 발언을 했다고 조선일보는 17일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지지자가 증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손 의원이 창성장 건물을 포함한 4채 가량의 적산가옥을 보여주며 "여기가 문화재이고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손 의원이 당시 지인들에게 창성장과 남편 재단 소유 건물을 보여주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만호동 주민 증언도 나왔다. 

창성장은 현재 차명매입 논란에도 휩싸인 상태다. 손 의원 조카 장훈씨가 창성장 매입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장씨는 건물 매입 당시 군 복무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손 의원 남동생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가족 모두 목포에 가본 적도 없고 (창성장이) 게스트하우스인 것은 나중에야 알았다”고 했다. 그는 건물 매입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장씨의 인감도장을 넘겨줬다고 말해 손 의원의 차명 재산 의혹에 힘을 보탰다. 

2017년 3월 목포 방문 후 근대문화를 지켜야 한다며 손혜원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사진=손혜원 의원 제공>

 ◆ 손 의원 남편의 크로스포인트재단 명의 건물 추가 확인...매입 건물 10채로 늘어

손 의원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재단 명의 건물 한 채도 추가로 확인돼 손 의원 가족·지인들이 이 지역에 매입한 건물 숫자는 모두 10채로 늘어났다.

앞서 SBS는 15일 손 의원 측 인사들이 등록문화재 지정 전 건물 9채를 집중 매입해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튿날 손 의원 남편이 대표인 크로스포인트재단 명의 건물 한 채가 추가로 확인돼 손 의원 측 인사가 이 지역에 매입한 건물 숫자는 모두 10채로 늘어났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