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CES 2019] 한성숙 네이버 대표 “기술로 구글과 정면승부”

기사입력 : 2019년01월10일 13:49

최종수정 : 2019년01월10일 13:49

CES 첫 참가, 구글과 정면승부 선언
기술 플랫폼 투자 강화, 올해도 ‘올인’
네이버만의 전략 모색, 리더십 기대감↑

[라스베이거스(미국), 서울=뉴스핌] 백진엽 정광연 기자 =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싸움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네이버는 20년 동안 남들과 다른 방식을 찾아왔다. 그것이 네이버가 성장한 비결이다. 이번에도 우리만의 방식을 찾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구글과의 정면승부를 선언한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남긴 ‘파장’이 심상치 않다. 창사 20년만에 처음 참가한 네이버의 CES 부스가 하필이면 구글 맞으편에 자리잡은 부분도 의미심장하다. 현지시간 9일, 네이버 부스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 역시 “네이버가 공식적으로 구글과의 경쟁을 선언한 것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관심을 나타냈다.

한 대표의 자신감은 ‘기술’이다.

이번 CES에서 공개한 네이버의 ‘히든카드’인 로봇팔 ‘AMBIDEX’는 글로벌 기업 퀄컴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5G 초저지연 기술을 적용, 클라우드 기반 정밀 제어가 가능하다.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 없이도 원격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브레인리스((brain less)'라고도 불린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지속적인 투자가 몇년후 어떤 미래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며 “창사 20주년인데, 지금 오늘이 역사에 어떤날로 기록될지 궁금하다. 앞으로도 기술 플랫폼에 투자하고 그 기술을 현실화시키는 게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기술 플랫폼 도약을 이끄는 주역이다. 2017년 대표 취임 후 지난해말까지 4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기술 투자에 쏟아부었다. 올해 목표인 6000억원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면 취임 3년만에 1조원이 넘는 돈을 기술 플랫폼에 집중하게 된다. 기술 투자가 활발한 ICT 업계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전략적 ‘올인’이다.

한 대표는 “로봇만 해도 아직 양산을 하거나 매출을 확보하는 그런 방향은 어렵다. 하지만 기술 플랫폼을 몇 년간 이야기해 왔고 이미 우리가 가지고 있는 다른 기술들이 일상 공간속에 들어와 있는 상태다”라며 “대표적으로 AI는 안하는 기업이 없고 모든 움직임에 담기는 추세다. 기술을 확보하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구글과의 경쟁은 쉽지 않다. 네이버 기술력에 대한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지만 음성기반 인공지능(AI) 어시스턴드, 이른바 ‘헤이 구글’로 현장을 흥분시키고 있는 구글의 존재감과는 아직 비교 불가다. 자율주행 역시 네이버 관계자들조차 구글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인정하고 있다. 한 대표가 중장기적 기술 투자를 준비하는 이유다.

기술 플랫폼 강화 환경은 좋은 편이다. 네이버는 투자 증가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2017년 매출 4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전망을 포함한 지난해 실적은 매출 5조5000억원, 영업이익 9700억원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20% 수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어 지속적인 투자 기반을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를 네이버가 기술 플랫폼으로 확실하게 도약하기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5G 상용화를 기점으로 다양한 기술 기반 사업 모델들이 폭발적을 확대되기 때문이다. 취임 3년차를 맞은 한 대표의 거침없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 대표는 “지금까지 이어온 기술 투자를 더욱 늘려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에도 네이버만의 방식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