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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기지개', KT·GS25와 공격적 영업 추진한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15:54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15:54

GS25 편의점, 만여 명 점주 대상 '운전자금' 대출 상품 구성 논의
'KT x 케이뱅크 체크카드'…고객 혜택 극대화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그간의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인터넷은행 특례법이 이달 중 시행되는 만큼, 주주사들과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공격적 영업에 나설 태세다.

서울 광화문 더트윈타워에 위치한 케이뱅크.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주요 주주사인 GS리테일과 손잡고 '편의점주 운영자금 대출' 출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케이뱅크 지분율 9.25%를 가진 5대 주주로 전국에 1만1000여 곳의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적인 소매유통업체다.

케이뱅크는 현재 개인사업자에 '생활자금'을 빌려주는 일반가계신용대출(사업자)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하지만 해당 상품은 개인신용대출을 개인사업자로 일부 확대했을 뿐, 사실상 가계대출로 구분돼 자영업자 대상 상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케이뱅크는 주주사인 GS리테일과의 협업을 통해 자영업자에 '운전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을 마련하는 방안 등으로 여신상품군을 다양화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GS리테일의 GS25 편의점 가맹점주가 못해도 만여 명이 되는데 이들과 연계해서 '운전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시장 확대 차원에서 고려하고 있을 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또 다른 주주사인 KT와 함께 'KT x 케이뱅크 체크카드'를 시장에 선보였다. 해당 체크카드는 케이뱅크가 주요 주주사인 KT와 손잡고 내놓은 두 번째 금융상품으로, 1000만명이 넘는 KT 멤버십 고객을 주타깃으로 삼았다.

KT는 자사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어 충성고객을 사수할 수 있고, 케이뱅크 입장에서는 KT가 이미 확보한 이용자를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

두 회사는 해당 카드로 얻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혜택을 기존에 출시된 다른 제휴 신용·체크카드들보다 크게 강화했다.

해당 상품의 혜택은 크게 △KT통신요금 캐시백 △KT멤버십 더블할인 △해외서비스 수수료 면제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KT통신요금 캐시백이다.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월 5~20%, 최대 2만원까지 캐쉬백 해주는데, 연회비가 있는 일부 신용카드보다 혜택이 좋다. 실제 'KT 슈퍼 할부 우리신용카드'의 경우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통신비를 최대 1만5000원의 할인혜택을 주는 데 그친다.

KT멤버십 더블할인의 경우 KT멤버십 제휴가맹점에서 결제하면 KT멤버십 포인트 할인 적용 외에 할인받은 포인트만큼 현금으로 돌려준다. 월 20만원 이상 사용 시 최대 4만원을 캐시백 해줘 고객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출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주주사와 협업해 혜택을 극대화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케이뱅크는 '앱투앱 결제(포스나 카드리더기 없이 은행 계좌를 기반으로 휴대폰 앱상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간편 결제 시스템)' 서비스도 조만간 출시할 방침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인 만큼 조기에 진출해 고객 저변 확대를 모색해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고 조만간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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