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베트남,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금지 추진…'中과 충돌 예상'

기사입력 : 2018년12월31일 10:11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4

[홍콩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이 지난 8월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초안에 합의한 남중국해 행위규범(COC)에 대한 몇몇 조항을 협상안으로 추진하면서 중국과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중국해에서 '자유의 항행' 작전을 수행 중인 미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함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이 협상안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베트남은 최근 몇년 들어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며 단행한 일련의 행동들을 금지시하는 조항들을 포함시켰다. 인공섬 건설과 진입로 봉쇄, 미사일 발사 체계와 같은 무기 등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를 금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베트남은 추가적인 신규 방공식별구역 지정을 금지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3년에 중국은 일방적으로 동중국해에 대한 방공식별구역을 발표한 바 있다. 방공식별구역은 자국의 영토와 영공을 방어하기 위한 구역으로 국가안보 목적상 자국 영공으로 접근하는 군용항공기를 조기에 식별하기 위해 설정한 임의의 선이다.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은 아직 이 지역의 방공식별구역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이곳을 지나가는 모든 항공기는 중국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베트남은 1982년 UN해양법협약 등 국제법 보호에 따라 국가들이 남중국해에 대한 해양 권리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중국이 남중국해에 대한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삼고 있는 해상경계선, '남해 9단선'을 깨뜨리기 위한 베트남의 노력이라고 로이터는 풀이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베테랑 남중국해 전문가 이안 스토리(Ian Storey)는 베트남과 중국이 이 협상안의 본문을 놓고 매우 까다로운 교류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르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남중국해 행동규범에 대한 협상이 최근 진전을 이뤘다며 베트남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참여하고 있고, 다른 국가들 역시 "건설적이고 협력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태국 등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의 의장국인 싱가포르 외교부는 로이터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내년부터 아세안 의장국을 맡게 된 태국의 외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당장 답변을 줄 수 없지만 태국은 확실히 단일 협상안 논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행동규범에 관한 협상은 기밀사항이라 논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중국과 아세안 외교부 장관들은 싱가포르에서 회의를 열고 COC 초안에 합의했다. 해당 초안은 내년에 걸쳐 협상과 논의를 가질 예정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