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제약·바이오 섹터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분식회계 이슈 여파로 동반 약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는 전일 대비 3.21%(2400원) 내린 7만23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역시 각각 3.53%, 1.17% 하락하고 있다.
이날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이어 모회사 셀트리온까지 회계 감리를 확대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회계 감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에서 생산하는 바이오시밀러 등 제품의 유통 및 판매를 맡고 있다. 그런데 올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셀트리온에 판매 독점권을 218억원에 넘겼고, 이 금액을 매출로 처리해 적자를 면했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매출 처리’가 분식회계인지 아닌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 섹터는 전 거래일 대비 0.80%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양약품(4.59%), 삼성바이오로직스(4.44%), 삼진제약(3.79%), 삼일제약(3.45%) 부광약품(3.35%), 제일약품(3.33%), 한올바이오파마(3.20%), 한미약품(2.96%) 등이 강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기업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신라젠(1.12%), 메디톡스(0.17%), 바이로메드(0.69%), 휴젤(5.03%), 코미팜(3.65%) 등이 상승세다.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