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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건설형제' 올해 해외건설수주 나란히 1·2위

기사입력 : 2018년12월10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12월10일 06:25

삼성ENG 7.7조원으로 1위..삼성물산 3.8조원
현대ENG·대림산업·현대건설·포스코건설 '감소'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삼성그룹 형제 건설사인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이 올해 해외건설 수주 실적으로 국내 건설사 가운데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두 회사는 올해 수주실적이 작년의 5배,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GS건설을 비롯한 주요 업체들이 작년보다 수주가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10일 건설사 및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초부터 이달 7일까지 69억3871만달러(한화 약 7조7734억원)를 수주해 전체 건설사 중 1위에 올랐다. 이 회사 수주액은 작년에 비해 431% 증가했다. 해외수주 실적 상위 10위권 업체들 중에서 쌍용건설 다음으로 높은 증가폭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유처리시설 프로젝트(CFP)다. UAE 국영정유회사인 아드녹 리파이닝(ADNOC Refining)이 발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프로젝트를 지난 2월 수주했으며 올해 실적으로는 26억달러(한화 약 2조9127억원)가 반영된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0월 태국 타이오일이 발주한 클린퓨얼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사업은 올해 수주실적으로 10억5000만달러(약 1조1763억원)가 집계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누적 기준 해외수주가 34억6186만달러(한화 약 3조8783억원)로 집계돼 2위를 차지했다. 작년 대비로는 126% 증가했다. 수주건 중 규모가 큰 프로젝트로는 인도네시아 자와 1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지난 3월 수주)와 싱가포르 남북고속도로 N107 구간 공사(지난 5월 수주)가 있다.

인도네시아 자와 1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는 올해 실적으로 집계되는 금액이 4억7084만달러(한화 약 5274억원)이고 싱가포르 남북고속도로 N107 구간 공사는 4억4773만달러(한화 5015억원)다.

3위를 차지한 SK건설은 지난 3월 이후 새로 수주한 프로젝트가 없었다. 작년 12월 말 수주한 베트남 롱손 페트로케미컬(LSP) 콤플렉스 프로젝트가 가장 규모가 크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실적으로 반영되는 금액이 10억5448만달러(한화 약 1조1813억원)다.

이 회사는 지난 2월과 3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투자사업, 홍콩 야오마따이 이스트 도로 사업을 각각 수주했다. 카자흐스탄 건은 올해 실적으로 1억8091만달러(한화 약 2026억원)가 집계되며 홍콩 건은 2억5617만달러(한화 약 2869억원)가 집계된다.

4~9위 기업들은 대우건설(5위)을 제외하면 해외수주가 일제히 감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4위)은 올해 수주액이 19억5551만달러(한화 약 2조1907억원)로 작년보다 60% 감소했다. 대림산업(6위)과 현대건설(7위)도 각각 48%, 41% 줄어들었다. 각각 8위, 9위를 차지한 포스코건설과 GS건설은 감소폭이 11%, 28%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5위를 차지한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가 17억1343만달러(한화 약 1조9195억원)로 작년보다 35% 증가했다. 대우건설이 올해 수주한 주요 사업은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에서 발주한 프로젝트였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우드랜드 복합의료시설 프로젝트(2억9032만달러)를 수주했다. 이어 5월 나이지리아에서는 인도라마 비료공장 2호기 건설 공사(2억8850만달러)를 따냈다. 지난 9월 필리핀에서는 할라우강 다목적댐 2단계 건설사업(1억9349만달러)을 수주했다.

10~14위를 차지한 업체들은 해외수주가 작년보다 2~10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쌍용건설(10위)과 서브원(12위)은 올해 수주액이 각각 작년 수준의 15배, 18배로 증가했다.

쌍용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액수가 7억4423만달러(한화 약 8337억원)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에는 말레이시아 옥슬리 타워 복합개발, 싱가포르 우드랜드 복합의료시설 공사가 있다. 이 중 우드랜드 복합의료시설 공사는 대우건설과 컨소시엄 형태로 이뤄진다.

서브원은 올해 해외수주 액수가 6억4241만달러(한화 약 7196억원)로 집계됐다. 주요 사업에는 LG화학의 중국 난징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공사가 있다.

삼보이엔씨(14위)는 올해 싱가포르에서 풍골노스 파일 공사를 수주했다. 올해 수주금액은 2억2778만달러(약 2551억원)로 작년의 9배 이상으로 늘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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