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성태 후임은 누구…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5파전 가닥

기사입력 : 2018년11월17일 14:00

최종수정 : 2018년11월17일 14:00

나경원·유기준·강석호·김영우·김학용 5파전 예상
당 안팎 토론회와 포럼 참석해 표심잡기 나선 후보들
2월 전당대회와 2020년 총선에도 영향력…경쟁 치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가 한달 반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갈등 논란과 국회 예산심사 등으로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서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원내대표 출마 후보자들 간에는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일어나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력한 한국당 원내대표 출마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유기준(4선) 의원과 강석호·김영우·김학용(3선)은 표심을 얻기 위한 물밑작업에 나섰다.

◆ 출사표 1호 강석호, 친박-비박의 중간지대 위치 '강점'

강석호 의원은 가장 먼저 원대 선거 출마의 뜻을 밝히고 선거 준비에 나선 인물로 꼽힌다. 이미 지난 10월 초부터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민심얻기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가 정치권 안팎에서 들려왔다.

강석호 의원은 친박과 비박을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강 의원은 '김무성계'로 분류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을 떠나지 않아 친박계 의원들도 아우를 가능성이 큰 것.

강 의원은 친박계인 이장우 의원에게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 후보자로 거론되는 (왼쪽 상단부터)유기준·나경원 의원과, (왼쪽 하단부터)강석호·김학용·김영우 의원이 선거 물밑작업에 나섰다.

3선인 김영우 의원도 최근 원내대표 선거에 앞서 의원들 표심 얻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당 초·재선 의원 모임에 참석해 "요즘 초선 의원님들과 얘기를 많이 나누고 있는데 의원님들이 의정활동을 하면서 원내 의정 시스템 등에 안타까움을 호소하더라. 저도 느껴왔다"면서 "당에서 결국 원내 운영 시스템이라는 것이 의회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인데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스타플레이어보다는 같의 의논하면서 역할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제가 의원님들 얘기를 많이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분, 한 분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대여투쟁력이 강점인 김학용 의원도 원내대표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원은 당초 같은 김무성계인 강석호 의원에게 출마를 양보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김영우 의원의 출마 소식에 원내대표 선거에 참여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 친박계서 유기준 출전, 중도 나경원도 표심잡기 분주

친박계 의원 중에서는 유기준 의원이 준비 중이다. 유 의원은 이달 초 당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보수의 미래’ 포럼을 7개월여만에 다시 열며 원내대표 선거 물밑작업에 나섰다.

유 의원은 최근 "전당대회를 빨리 개최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게 우선"이라면서 조기전당대회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도 하다.

중도파로 분류되는 나경원 의원도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나 의원은 최근 당 내외에서 진행되는 각종 토론회와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친박계와 극우 지지자들 사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재심판론이 제기되고 비박계 의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나 의원은 친박계 의원들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자주 참석하며 이들의 표심얻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지난 9일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대한민국 바로살리기' 국민대토론회에서 "여러 논란이 있지만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평생을 감옥에 가실 정도로 잘못을 하셨는지 모르겠다"면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지만 그에 공감하는 국민들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는기도 했다.

◆ "기소되면 당원권 정지"..당규 완화되면 대어들 출전할 수도

지금까지는 다섯 후보의 경쟁이 유력하지만 최근 당내에서 당원권 정지 규정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원내대표 경선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강력범죄나 부정부패범죄 등으로 기소가 될 경우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이 정지된다. 현재 권성동·김재원·엄용수·염동열·원유철·이우현·최경환·홍문종 의원의 당원권이 정지되어 있는 상태다.

박덕흠 의원은 지난 15일 비대위 회의에서 "기소와 동시에 당원권을 정지하기보다는 1심 재판에 따라 결정해야 선의의 피해자를 막을수 있다"면서 "당헌당규 개정작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준 위원장도 "이같은 사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윤리위의 의견을 우선 듣겠다"고 언급해 당헌당규가 개정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된 분들은 거의 출마가 확실시되며 벌써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이번 선거는 내년 초 있을 전당대회와 2020년 총선에도 일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