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여대 "BTS팬 처벌 안하면 캠퍼스 폭파" 범행예고로 소동

기사입력 : 2018년11월16일 10:52

최종수정 : 2018년11월16일 10:52

日여대생, 트위터에 "BTS욕한 손님 신상 공개가능" 논란
"해당 학생 처벌 안하면 캠퍼스 폭파" 범행예고 날라와 소동
현장서 폭발물 의심되는 물건은 발견되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한 여대가 캠퍼스를 폭파시키겠다는 범행예고로 소동이 일었다고 15일 마이니치신문이 전했다. 일본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해당 캠퍼스에선 폭발물로 보이는 의심스러운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범행예고 메시지는 특정 학생의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해당 학생은 트위터에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는 가게에서 한국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을 욕한 손님들의 신상을 폭로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을 빚은 인물이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멤버 지민이 과거에 입은 사복 논란으로 예정된 일본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다. 논란이 된 티셔츠는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과 광복을 맞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프린트된 것이었다. 이에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13일 "의도치 않게 상처를 드리고 불편함을 드렸다"며 사과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뉴스핌DB]

나고야(名古屋)시 지쿠사(千種)구에 위치한 스기야마(椙山)여학원대학 측은 지난 15일 오전 9시 45분 경 아이치(愛知)현경 지쿠사서에 "호시가오카(星が丘)캠퍼스를 폭파시키겠다는 메시지가 왔다"고 신고했다.   

범행예고 메시지는 이날 오후 3시 34분까지 방탄소년단 팬인 특정 학생의 처벌을 공표하지 않으면 "대학과 주변에 설치한 폭탄을 27시간 이내에 폭파시키겠다"는 내용이었다.

폭파 예고가 있던 캠퍼스에선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안전확인 요청 등으로 학내에서 소동이 일었다.

신문에 따르면 메시지가 가리킨 여학생은 최근 일본 인터넷 상에서 비판을 받은 인물이었다. 그는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렌탈비디오가게 손님들이 방탄소년단을 비판했다며 "용서할 수 없다. 개인정보를 다루는 일을 하기 때문에 (손님의) 이름이나 성적 취향도 폭로할 수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트위터는 순식간에 인터넷에 퍼졌고, 여학생에겐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렌탈비디오점 운영회사는 여학생이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취급을 철저하게 해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민이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티셔츠. 일본에 투하된 원자폭탄(상단 붉은원) 사진과 광복을 맞은 우리나라 국민들(하단 붉은원) 사진이 디자인에 포함돼있다. [사진=쇼핑몰 OURHISTORY]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