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사장 잘못 찾은 수험생 호송 14건
지각생 호송에 경찰들 '진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2019학년도 수능시험이 열린 15일 전국 시험장에서 입실 완료 시간 직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하는 수험생들이 속출했다.
경찰청은 이날 시험장 태워주기 84건, 수험표 찾아주기 5건, 고사장 착오 수험생 호송 14건, 환자 호송 1건, 각종 편의제공 9건 등 113건의 수험생 지원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사진=구윤모 기자] |
경남 창원 창원중앙고에서는 입실 완료 직전인 오전 8시쯤 수험장소를 착각한 한 남학생이 다른 수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이 학생은 수험장을 마산중앙고로 배치받았는데 창원중앙고로 착각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두 학교의 거리가 20㎞나 떨어져 있어 제 시간 내에 도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교육청 측에 연락해 학생이 창원중앙고에서 수능을 치르도록 했다.
또 서울 종로구 동성고등학교에서도 고사장 입실시간(8시10분)을 15분 앞둔 오전 7시 55분에 한 학생이 고사장을 잘못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학교 안까지 들어갔다가 자신이 착각한 것을 안 이 학생은 경찰차를 타고 본인의 고사장인 서울 성북구 경동고등학교로 향했다.
한편 이날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수능에는 작년 응시생보다 1397명이 증가한 59만 4924명이 응시했다.
imbong@newspim.com